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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저히 고백을해도되는지 확신이 안스네요 .... 심란해죽게씁니다
게시물ID : gomin_93682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IT갈꺼임
추천 : 0
조회수 : 43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12/12 10:12:17
미국살고요
 
진짜 제가 원래 남한테 속감정 못들어내고살고
 
좀 감추고 마음표현못하며 사는 그런 자신감없는성격이라
 
 아 그냥 횡설수설 써보겠습니다 속에있는거 다 풀어보고싶네요
 
 
미국사는데 엄청예쁜애가하나있었습니다
 
얘도 좀 소심하고 조용한성격이에요
 
같은반됬는데 얘가먼저 말걸어주고 옆에앉기시작하면서 점점친해졌습니다
 
근데 정말 친해지기 힘들더라고요
 
얘가 좀 남자랑은 거리를두는느낌이라해야되나 그런느낌이라서
 
그래도 맨날 얘기하고 옆에있는것만으로도 정말 행복했어요
 
근데 어느날 사건이 터졌어요
 
누가 제가 걔를 좋아한다고 소문낸거에요
 
그래서 전 정말 와 인제어떡하지 얘랑 말도못걸고다니겠구나
 
나같은게 얠 좋아한다하는데 나랑인제 피해다니겠지
 
이생각하면서 절망에빠져서 월요일에학교를갔습니다
 
근데 얘가 평상시와 다름없이 절 대해주더라고요
 
수업끝나고 제가 짐싸느라 늦게나오는데 기다리기까지하더라요
 
막 대놓고기다리면 뭔가 불편한가본지 엄청 천천히 걸으면서
 
 근데요 전
 
아직까지 얘 마음을 모르겠어요
 
제가 열등감에 사로잡혀있거든요
 
나정도면 못났다 성격도별로고 외모도별로다
 
이생각이 진짜 정신을 지배해요
 
정말 고백하고싶은데 나따위를 얘가 상관이나쓸까 이생각들고
 
얘가 하는짓보면 정말 알다가도모르겠어요
 
미국애가 밀당할리도없는데
 
어쩔땐 막 클래서 옮겨갈때 저기다려주고 하는데
 
어떨땐 수업시간에앉는데 저한테서 멀리가서 앉아버리고
 
어쩔땐 웃으면서 먼저인사해주다가
 
어쩔땐 갑자기 한마디도안하고
 
그래도 내가 좋아한다는 소문까지 났느데
 
저 안피하고 먼저 다가와주는거보면
 
그래도 저한테 관심이라도있는거아닐까
 
엄청 싫은건아닌게 아닐까
 
이러면서 희망을 걸어보는데
 
정말 모르겠어요
 
전 지금 이생활도 행복한데
 
고백했다가 엉켜버리면 내인생 그냥 망쳐지는거아닐까
 
근데 학기 다끝나가서 인제 다음학기엔 수업같이듣는것도아닌데
 
밀어붙어봐야되나
 
같이있는것만으로도 좋은데
 
먼저 인사해주는것만으로도 행복한데
 
고백했다가 진짜 망하는거아닐까
 
애초에 나한테 관심이있긴한걸까
 
정말 심란하네요
 
마음속에있는거 풀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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