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하지 않게 너무 많은 분들께서 보시고 고맙다고 하신 리플들 보고 감격에 겨운...
(사실 다음 편부터 엄청난 부담감을 느꼈다 한다...)
오징어입니다. 네.
이번편도 역시 제가 독학하고 제가 습득한 것이기 때문에! 무언가 이상하게 받아들여지실 수도 있겠지만, 한번 가보겠습니다.
아! 그리고 기타가 본격적으로 등장하는 편은 아마 다음 편 부터 기타가 등장하게 될 것 같습니다!
1.메이저와 마이너
자... 음악에 관심 있는 분들, 기타를 배워야지~ 하는 분들,
시작한지 갓 일주일... 인터넷에서 보고 잡으라는 대로 잡고 입문에 좋다는 로망스를 디로롱디로롱디로롱~
치다가 '역시 기타하면 반주지!' 하면서 '너에게 난, 나에게 넌', '비와 당신' 을 치는데..
읭? 이게 머징?? G 음 그래... 쥐... D 디... Em..??? 이엠? 이 소문자 엠? Am? 에이엠? 뭐지?? Bm7??? 뭐여이게?????
하실겁니다.(절대 작성자 이야기는 아닙니다)
이제! 제가 다 알려드리겠습니다!
자 여러분 C부터 B코드까지(물론 중간중간 C#,Eb 같은 코드도 있습니다만, 쉽게쉽게 갈게요!)
각각의 아이들이 있다는 것 정도는 다들 알고 계시겠죵?
그들한테 이제 옷을 입혀줄 시간입니다!
첫번째로 알려드릴 것은, 옷에서 가장 중요한 티와, 바지, 혹은 원피스에 해당하는 메이저 마이너입니다!
일단은 메이저와 마이너, 화음에서의 차이는 딱 한가지 밖에 없습니다.
근음,3도음,5도음 이렇게 세개의 음을 가만히 아무것도 바꾸지 않고 그대로 치면 메이저입니다.
(C코드로 설명드리면 도미솔 C E G)
근음, 3도음, 5도음 세개의 음에서 3도음을 반음만! 내리고 연주하면 마이너가 됩니다.
(C코드로 설명드리면 도미b솔 C Eb G)
보통 저희가 C코드를 칠때, 사실 정확히 말하자면 이 코드는 CM코드, 즉 C메이저 코드입니다.(C△라고 쓰기도 합니다)
하지만 M이나△을 생략하고 편의를 위해 그냥 C 라고 씁니다.(앞으로 나올 모든 코드도 그러합니다.)
C코드를 치면 굉장히 밝은 기운의 화음이 들리죠.
다른 코드들도 마찬가지랍니다. C,D,E,F,G,A,B 코드 모두 기본적으로 메이저코드가 기본코드가 됩니다.
이 메이저라는 옷은 캐쥬얼하고, 블링블링하고, 밝은 화려한 여름철 옷이라고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러나 항상 그런 옷만 입을 수는 없죠, 때떄로는 어둡고, 단정하고, 상갓집에 갈 때 입는 옷 같은 분위기의 코드도 있습니다.
이 코드가 바로 마이너 코드입니다.
Em, Am, Bm 이런 뒤에 소문자 m 이 붙는 코드들이 바로 마이너 코드입니다. 메이저 코드들 보다 어둡고 어찌들으면 칙칙(??)하죠.
그냥 메이저는 밝은 옷! 마이너는 어두운 옷!을 입는다. 라고 생각해주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이 두갈래의 방향이 코드의 분위기와 맛을 좌우하는 가장 큰 갈래의 시작점입니다.
2. 7코드(세븐스코드)
7코드라는 것도 있습니다. 여기서부터 이제 근음, 3도음, 5도음 외의 음들이 추가되기 시작하는데요,
메이저 마이너가 옷이라면 7코드는 신발 정도가 되겠습니다,(그냥 이후에 나오는 것들은 악세서리라고 생각해주시면 편할것 같네용)
이 7코드라는 것은 5도음에서 또 세 계단을 올라간 음입니다.
그러니까 근음-3도음(근음에서 4계단)-5도음(3도음에서 3계단)-7도음(5도음에서 3계단)
C코드로 보자면 C E G Bb (C7 코드)
을 연주하는 코드가 7코드라고 합니다. 기존의 코드들 보다 세련된 맛을 내줍니다.(라고 배웠지만 제가 막귀인건지 비슷비슷하던데..)
그리고! 혹시나 해서 말씀드리면, 이 코드들은 메이저 마이너와 독립된 코드라는 것입니다. 메이저는 안넣고 7넣고 이런것은 없습니다.
그래서! C7, Dm7, Am7, E7 이런 식의 코드를 많이 보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나중에 기타로 코드를 만들어 내는 글을 쓸 때 7코드 만드는 방법의 나름 꿀팁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이번편까지는 정의만...)
3. M7 코드
아! 나왔습니다! 갓 코드를 뗀 초보자들에게 멘붕을 안겨주는 M7코드. 메이저 세븐 코드입니다.
CM7, GM7 등등... EmM7 이라는 코드도 있죠..
M7이라는 수식이 대체 m과 어떤 상응관계이지 mM인가? m M7인가? 혹시나 코드를 잘못 쓴건가? Mm인가 이게뭐얄ㅇ냐러냥ㄹㄴ야ㅓ
하게 만든 코드입니다.(절대 작성자 얘기는 아닙니다.)
하지만! 그냥 모냥새만 이럴 뿐 정말 쉬운녀석입니다. 쉽게 받아 들이는 방법은 M7을 그냥 한글자 처럼 생각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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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팁!(꿀팁!)
코드를 읽으실 때
Cm7 이라는 코드는 Cm (아 C 마이너 코드구나) 7 (C 마이너 코드에 7음을 추가하면 되는구나)
이렇게 순서대로 읽으시면 됩니다. 그런 고로!
CM7 이라는 코드는 C (아 C메이저 코드구나) M7 (C 메이저 코드에 M7음을 추가하면 되는구나)
CM7이란 코드를 CM(아 C메이저 코드구나) 7 (C 메이저 코드에 7음을 추가하면 되는구나)
라고 생각하시면 절대 네버! 안됩니다. 저희가 아는 모든 코드는 마이너만 m으로 표기하고 메이저는 생략하는게 거의 대부분입니다.
더욱 더 나아가서
CmM7 이라는 코드는 어떻게 읽으면 될까요?? Cm M7 순으로 읽으시면 되겠습니다.
Cm (아 C마이너 코드구나) M7 (C 마이너 코드에 M7음을 추가하면 되는구나)
라고 읽으시면 아주 편합니다! 따로 따로 보면서 읽는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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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음은 그냥 두번째의 7코드와 비슷합니다.
아까 7코드가 5도음에서 3계단 위의 음을 추가시킨 것이라면
M7코드는 5도음에서 4계단 위의 음을 추가한 코드입니다.
M7코드는 7코드보다는 안정되고 밝은 음을 내어줍니다.
아 그리고 기타치시는 분들은 꼭 아셔야 하는게 있는게 있습니다. 기타의 특성상 화음을 여러번 쌓게 되는데
M7코드는 M7음과 한옥타브 위의 근음에 해당하는 음이 b9th 관계라 불협화음이 생겨 한옥타브 위의 8도음을 뮤트 시켜줘야 한다는 사실!
........뭔소리여 이게... 쉽게 설명한다며....
는 아직 중요한 것은 아니구여 제가 나중에 기타로 설명드릴때에 다시 한 번 정확히 설명드리겠습니다!
그 때 가서 설명 해 드리면
아하! 하실겁니다. 지금은...그냥.. 넘어가는걸로..
쿨럭....쉽게 설명 하려니 오히려 주저리주저리 하면서 더 어려워지고 지저분한 느낌이 드네요...(털썩)
오늘은 여기까지만 설명드리겠습니다... 분명 6시에 일어나서 글을 썼는데... 끝나니까 9시야...
아마 초보자분들께서는 여기에 나오는 코드까지만 아셔도 연주하는데에 큰 무리는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생각보다 되게 길어서... 아마 기타는 조금더 후에 나올것 같네요..
다음 강의 때는 b5, 6, sus4, dim, dim7, aug 코드까지 설명드리고,
4번째부터 기타로 코드 잡는 법, 로우 코드에서 변형코드로 어떻게 나아가는지를 설명드리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럼 나중에 또 뵈어요!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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