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갑자기 너무와서 후드모자눌러쓰고 막 가게에서 받은 영수증을 지갑에 넣느라 고개를 숙이고 길을 건너고 있는데 경적소리가 들리는거에요 좀멀리서 들리기에 아무생각없이 그대로 한발짝 떼는데 빵빵하면서 택시가 바로 제 앞으로 슥지나가더라구요
너무 놀라서 순간적으로 그자리에 멈춰섰더니 지나가던 중딩인지 고딩인지 하는 여자애가 자기 친구한테 장님이다장님 하면서 엄청 큰소리로 같이 웃는거에요 둘이;; 기분나쁘고말고할거없이 그냥 어이가없고 너무 황당하네요 길다건넜더니 이미 저만치 앞서있길래 그냥 오는길인데 괜시리 서럽고 그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