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게에 글 계속 쓰게되네요.
남친도 있는애가 온갖 다정한 말투로 톡을 보내놨네요
그냥 옛생각나고 추억떠올리다 보니 어케 사나 궁금했다고요

학생 때부터 만나서 3년 넘게 사겼죠. 서로 모든게 처음이었고
어느날 이유도 없이 나랑 헤어지자고 하더라구요.
한달 뒤에 다른 남자 생기고..

난 그 애를 어떻게든 잊으려 정말 힘들게 살았는데
아무렇지도 않게 제게 친절하게 얘기하는거 보니 더 힘드네요.
그 땐 이기적이었다. 미안하다. 이런 말 듣고싶지도 않았는데요.
전 언젠가 다시 만날 인연이길 바라며 묻어두고 살려고 했는데..

지금도 이렇게 자기가 생각난다고 연락하는게 이기적인 걸 모를까요
그냥 제 맘 정리해서 말해주고 연락하지 말아야겠어요. 이런 대화도 상처니까요

그래도 내 생각 나는거보면 내가 잘 해주긴 했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