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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색주의][스크롤주의] 2014년도 결산보고서 (나름 성공기)
게시물ID : diet_621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fb-jjang
추천 : 11
조회수 : 1065회
댓글수 : 19개
등록시간 : 2014/12/31 17:2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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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욥.
 
44살에 생애 첫 다이어트를 시작한  오징어입니다.
 
올 6월에 시작해서 7개월 동안 다이어트를 해온 얘기를 적어 볼까합니다...
 
보고서라니 좀 쌩뚱맞긴 합니다 ㅋㅋㅋ 연말결산이죠 ㅋㅋ
 
키 175cm / 몸무게 94~5kg 정도의 동네에서 흔하게 볼수 있는 쪼~금 살찐 아저씨였던 제가
 
평생 첫 다이어트를 결심한건 집안내력때문이죠...
 
저희 집안이 부친부터 6촌 아재들까지 45세 근처에 돌아가신분들이 좀 많아요.. 병명은 제각각이셨지만..
 
직업이 IT계통이라 거의 매일 야근, 의자 생활, 커피, 담배, 술,..........
 
올 5월말에 78kg을 목표로 다이어트를 결심하고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시작당시의 몸은.... 머 짐작하시다시피 동글동글했었죠 ^^
 
20140520.jpg
 
20140606.jpg
 
네..... 뱃살이랑... 얼굴이랑. 짧은다리 ㅠㅠ 어쩔....
 
상의 110 하의 36입니다. 딱 적당한 사이즈죠 ^^;
 
동네 헬스클럽 등록하고 주6일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저녁 퇴근 후에 운동하고.....
 
식사는 3끼 잘 챙겨 먹고 간식과 야식은 끊고  회식은 최대한 자제했습니다.
 
6월
20140614.jpg
 
7월
20140716.jpg
 
쪼금 변화가 눈에 보이시나요???? 거의 변화 없습니다 ㅠㅠ
 
이떄쯤 보건소에서 인바디를 무료로 받을수 있는걸 알고 한번 받아 봤습니다.
 
인바디_7.jpg

 
91kg......... ㅠㅠ 딸랑 3kg 빠졌더군요..
 
이렇게 하다가 어느세월에 목표를 달성하나 하는 자괴감이 들어서 저녁을 고구마와 삶은 달걀로 대체하고
운동 강도를 나름 높이기 시작했습니다.
여전히 주 6일 쭈~~~~욱 운동했어요...
 
그렇게 2달이 흘러 9월 30일. 86kg
20140930.jpg
 
좀 변화가 오는것 같아 나름 쪼이기 시작합니다....
 
이때 제 인생의 한 고비가 찾아옵니다... 회사 짤림 ㅋㅋㅋㅋ 사장 이 @!#%@#%$@$
 
덕분에 스트레스가 다 날아가고 프리랜서 + 전업주부로 전직했씀당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월 17일 84kg
20141017.jpg
 
나름 힘주고 찍은 티가 팍팍 나죠 ㅋㅋㅋㅋ
힘줘봐야 나올것도 없는데 ㅋㅋㅋㅋ
 
그리고 12월이 옵니다.
다시 인바디를 재러 보건소에 평일 낮시간에 가니 감회가 새롭더군요 ㅋㅋ
 
인바디_12.jpg

크리스마스 선물로 목표를 달성합니다.
 
그리고 현재는 77kg을 유지하고 있네요..
 
12월 31일.
20141231_1.jpg
20141231_2.jpg
 
11월달 부터 아침에 러닝을 뛰었는데 좀 무리를 했는지 오른쪽 무릎이 통증이 와서
요즘 러닝과 하체  운동은 쉬고 있어요ㅠㅠ
 
꾸준히, 제대로만 하면 변화 못할 이유가 없다는걸 이번에 느꼈습니다.
물런 그러기 위해선 공부할게 많더군요 ㅠㅠ
 
지금은 다이어트보다는 근육량을 늘려보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이왕 여기까지 온거 평생에 한번 !  짧은 기간이라도 씩스팩을 가진 레어 오징어가 되고 싶다는 욕망이 슬며시 생기네요 ㅋㅋ
 
제 경험으로는 다이어트 하실때 최종 목표만 세우고 하시면 점점 힘들고 지치게 돼드라구요.. 정신적으로...
보름 / 한달에 달성할 수 있는 목표을 계속 만들어 나가는게 도움이 많이 됬습니다.
성취감을 계속 맛볼수 있는 작은 목표들을 끊임없이 만들어 나가시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다이어트 후 장점
1. 몸에 자신감이 생김. 자랑하고 싶음 ㅋㅋㅋ.
   자존감이라 해야 할까요. 정신적인 자신감이 생깁니다.
2. 스트레스가 쌓이기 전에 날아가 버리는 거 같음 ( 이건 운동의 장점 ㅋ )
3. 헬스장 아줌마들의 부러움 가득한 시선을 겟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단점.
1. 자랑할데가 엄슴 ㅠㅠ
2. 옷값이.. 옷값이...
   바지 사러 갔다가 허리는 30이 맞는데 허벅지랑 종아리는 32라 멘붕 ㅠㅠ 요즘 바지들 왜이리 타이트한지 ㅠㅠ
3. 사람들이 못알아 봄........ 심지어 옆집 할아버지가... ㅡㅡ;
4. 복권이 꽝됬음 ㅠㅠ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모두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바라시는 일들 모두 잘 되시기 바랍니다.
 
2014년 12월 31일 오후 5시
점심으로 6개월만에 먹은 라면이 다 소화돼서 배고픈 아저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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