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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유년기
게시물ID : freeboard_9370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라아름아빠
추천 : 1
조회수 : 9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6/23 16:00:07
내 유년기는 그리 행복하지 않았다.
아무것도 없던 아부지가 고향에 돌아와서 할아버지 할머니 제사를 지내겠다 다짐을 받고 받은 땅을 일구느라 네살이었던 나는 갓난쟁이 둘째 동생을 돌봐야 했고 해가 뜰때 나가서 해질무렵 들어오시기 일쑤였다.
게다가 아부지의 폭력적 성향때문에 매질을 당하기 일쑤였고 그로인해 아버지와는 거리가 서서히 멀어졌다.
우리가문 기질이 베짱이었는지, 아부지는 서서히 농사일을 놓게 되었고 결국 농사일은 우리 어무니 몫이었다. 결국 7살때쯤 나도 같이 가서 농사일을 하게 되었다.
벗어나려고 해도 벗어날 수 없었다. 다시 아부지가 운전대를 잡기 전 까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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