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으면서 든 생각인데
진정한 의미의 이타적인 행위란게 있는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일단 개인의 모든 선택은 자신의 효용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결정한다라는 전제를 할때
이기적인 행위를 자신의 이익만을 살피고 타인의 이익을 살피지 않는것
이타적인 행위를 자신의 이익을 살피지 않고 타인의 이익만을 살피는것이라고 정의하면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이타적인 행위도 결국 이기적 행위와 마찬가지로 자신의 효용이 극대화되는 목적하에서 나타난다고 봅니다
단지 그 효용이라는게 경제적인것 뿐만 아니라 모든 정신적, 정서적인것을 포함한다면 말이죠
예를들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주말에 시간을 내어 봉사활동을 한다고 했을 떄
주말에 쉬면서 얻는 육체적 편안함의 효용과, 이웃에게 도움을 주면서 얻는 보람과 같은 정서적 효용을 비교했을 때
후자가 크기때문에 봉사활동을 한다는 것이죠
즉 이타적인 행동이지만 결국 자신의 효용극대화라는 이기심에서 비롯되어 이루어진것이라는 말입니다
"우리가 저녁 식사를 할 수 있는 것은 푸줏간 주인과 양조장 주인, 빵 제조업자의 자비심이 아니라 그들의 돈벌이에 대한 관심떄문"이라는 생각과 같은 논리입니다
반대로 자신의 효용극대화를 포기하면서 이타적인 행동을 하는 경우가 있을까 생각해봤는데
모든 개인은 자신의 효용이 극대화되는 선택을 한다는 전제에 위배되기 떄문에 성립할 수가 없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완벽한 의미에서 이타적인 행위란 없다
이기적행위의 이타적발현만이 있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