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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가 너무 눈치가 없어요..
게시물ID : gomin_9372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닉넴Ω
추천 : 2
조회수 : 1364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0/11/06 01:06:40
답답하네요..
얼마전에 남자친구가 기념일을 깜빡 했었는데 제가 그냥 괜찮다고 넘어간적이 있었는데..
저딴에는 좀 많이 서운했었거든요.. 그래도 뭐 기념일 하루 안챙겼다고 우리 시간들이 의미가 없어지는게 아니니까,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했어요 바빴으니까.. 남자친구도 많이 미안해했구요..
그래서 미안해~ 아냐 괜찮아~ 이렇게 훈훈하게 마무리 됐었는데,
오늘 아무렇지도 않게 기념일 깜빡했던걸 웃으면서 이야기 꺼내는데..
글쎄.. 왠지 너무 눈치 없다고 해야하나? 
남의 속도 모르고 헤실헤실 웃으면서 농담조로 이야길 꺼내는데.. 
아무리 제가 괜찮다고 한들 정말 너무 쉽게 생각한다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평소에도..남친이 원래 사람 욕심이 많아서 인맥도 넓고 새로운 사람만나는걸 좋아하는 성격인지라
데이트 할때도 남자친구 친구들이랑 연락되서 같이 보게 되고..
처음에 한두번~ 그러다가 자주~ 그나마 그정도 까지도 괜찮았는데, 
지금 둘이 다퉈서 그럴 분위기가 아닌데도 친구들 만나러 가야 되는거예요 같이.. 
아니면 저랑 같이 있다가도 그냥 친구들 만나러 가버리고..
방금 만났는데 (자전거를 좋아해서 자전거 동호회쪽 활동도 합니다) 동호회 동생한테 연락오니까 저 옆에 있는데 라이딩이나 하러 갈까 그러고.. 정말 눈치 없이;;
저 생일때도 남친 친구들이랑 같이 놀았어요.. 별로 친한 사람들도 아닌데.. ;; 
제 생일이라 축하해주러 온건 정말 고마웠지만, 결론적으로 제 생일 겸 해서 자기들 끼리 노는거잖아요; 저랑 그렇게 친분 있는 사이도 아니었고..; 그땐 서운한티 안냈지만, 그것도 좀 그랬거든요..;
왜 내 생일날 잘모르는 사람들 사이에 껴서 자기들 끼리 노는데 앉아있지? 이런생각..?
정말 친구들 만나는것도 한두번 눈치껏이지, 뭐 데이트 좀 할라치면 친구들 연락에 같이 밥먹잔 소리에 
뭐 좀 하려고 하면 약속 벌써 다 잡혀있고.. 피곤해요 
이런 불만은 정말 아무리 잘 말해봐도 모양새가 제가 집착하고 구속하는것 처럼 되버려서.. 
(친구들 그만만나 라고 말할수도 없고; 그런걸 바라는것도 아닌데;)
솔직히 친구나 애인중 하나만 선택해 그렇게 유치하게 굴고 싶은건 아니지만, 
둘다 손에 쥐고 안놓으려고 하는게 싫어요.. 결론적으로 저만 피해를 보니까요..
기분 안좋은데도 남친 친구들 만나서 억지로 웃으면서 접대?? 해야 했던적이 한두번이 아니거든요..
기껏 데이트 하러 나와서 바람맞는것도 싫고..

일단은 이건 좀 배려가 부족한게 아닌가.. 그런 식으로 이야기 하긴 했는데..
아 정말 그런 사교적인 성격이 좋았는데.. 이젠 싫어지네요.. 
제가 얼마나 더 이해를 해줘야 하는지.. 그냥 저희가 친구사이면 몰라도.. 전 그냥 그 사람의 인맥중의 하나일 뿐인걸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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