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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치는 그날, 우린 틀림없이 알아볼테니까.
게시물ID : gomin_9373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mZoZ
추천 : 12
조회수 : 427회
댓글수 : 46개
등록시간 : 2013/12/12 20:19:10
나도 카페에서 너는 살빼야하니까 아메리카노  먹으라면서 장난치는 커플처럼 언젠가는 니 손을 잡고 같이 카페도 갈거야.

우리는 곧 바깥 풍경이 잘 보이는 2층 창가쪽에 자리를 잡고 수많은 날들을 채워주었던 소소한 이야기들로 서로를 밝히 비추겠지.
  
시간은 꽤나 빨리 흘러.

별 이야기를 한 것 같지는 않지만 나는 너에 대해 전보다 조금은 많이 알게 되겠지.

해가 건물 뒤로 어렴풋이 보였는데 지금은 벌써 어둑어둑해.

들어올 때만 해도 오는둥 마는둥 하던 눈이 제법 쌓여 나무가지를 하얗게 만들 저녁무렵에 일어나서 거리로 나갈거야.


날씨는 제법 쌀쌀해. 그렇지만 춥지는 않아.

왜냐하면 니가 있으니까.

발걸음을 옮길 때 마다 나는 눈이 부서지는 소리에도 나는 감사할거야.
너와 함께 있으니까.


너와 이런 소소한 즐거움을 온전히 누리려면 지금 최선을 다해 살아야겠지.

온 열심으로 후회없이 살아내야겠지.

넌 분명히 날 더 좋은 사람으로 만들 수 있는 좋은 사람일테니. 
                                     
넌 지금 나에게 올 수 있는 최대한의 속도로 나에게 다가오고 있다는 걸 난 알고있어.

내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야 말로 나 또한 너에게 최대한의 빠른 걸음을 옮기는 것일거야.

그 속에는 너와 함께 할 수 있는 미래가 담겨있거든.


열심히 살자 우리.


최선을 다해 서로에게 다가서자.



마주치는 그날, 우린 틀림없이 알아볼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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