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을 수 없는 그 강렬하고 또렸한 기억...
처음부터 사고 싶었던 챔프였던 머키
어느날 적군으로 머키를 만난 적이 있었습니다.
허접이네? 라고 느껴질만큼 쉽게 잘잡았죠.
가면 잡고, 가면 잡고. 마치 제가 캐리하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내가 캐리?!)
"나 너무 잘하는데?" 라며 콧대가 하늘을 찌를 때쯤
게임이 이상하게 흐르고 있었습니다.
...?
분명 엄청나게 많은 킬을 했을 텐데 건물이 점점 부서지고 판세가 기울고 있는 것입니다.
뭔일이지 하고 알고 보니....
이 머키놈이 닥치고 백도어만 하고 있던 것 입니다.
우리팀이 게임 오브젝트를 먹던 말던 말이죠.
그래서 이긴 듯한 느낌이 들었고, 뒤로 갈수록 점점 판세가 밀리던 것이었습니다.
(..ㅅㅂ)
그래서 그 전보다 더 열심히 머키를 잡았습니다.
근데 이 망할 벌레같은 머키는 아무리 잡아도, 금세 다시 나타나 건물을 부시더군요,
잡아도 나타나고 잡아도 나타나고
게다가 궁극기는 자폭형 유닛 웨이브 스킬.
시전만하면 머키가 죽어도 계속 유지되는 테러전용 스킬이라는거죠.
.....
결과는 결국 계속해서 나타나 백도어를 하는 머키 때문에 역전당해서 졌습니다.
이런 망할 티모같은 머키는 진짜 겁니 얄미워요. 티모보다 빡치는 애는 얘가 처음입니다.
그 이후로 저는.. 이를 갈며 그 사람처럼 머키를 골라 사람들 약올리는데 저도 힘을 쓰고 있습니다.
얘는 진짜. 나만 해야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