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마가티아는 오래 전 검은 마법사가 오시리아에서 자취를 감춘 후 연금술사들이 모여서 만든 마을
2. 폐쇄적인 성향의 연금술사가 많아 마을은 늘 음침한 분위기를 띄고 있다.
3. 마가티아에는 두 개의 파로 갈려져 있는데, 순수학의 제뉴미스트와 기계학의 알카드노이다.
그로부터 제뉴미스트와 알카드노의 망토를 얻을 수 있는데, 이 퀘스트는 이후 이어지는 모든 메인 스토리의 첫 시작점입니다.
불 꺼진 연구실은 한치 앞이 보이지 않는 어둠을 자랑합니다.
한 때 루디브리엄 파티 퀘스트에서 껌좀 씹어보신 분들이라면 동전을 뿌려 헨젤과 그레텔처럼 자신의 흔적을 남기는 전통적인 방식을 써도 되고,
그게 아니라면, 상단점프를 가지고 있는 직업 한정으로
맵 오른쪽 끝에서 상단점프를 시전하면 목표층에 한 번에 닿을 수 있습니다.
모험가 도적 : 상단점프가 없으면 어떡하죠, 전사님?
모험가 전사 : 우린 할 게 없다, 돚거! 가서 메소나 가져와라!
서류를 챙겼으면 베딘에게로 돌아가자.
베딘이 재차 언급하는 [그 사건]이란 무엇일까?
베딘의 말인즉슨, 몇 년 전 알카드노 소속의 어떤 연금술사가 실험에 실패했다. 그 사건으로 커다란 폭발이 발생하고 마가티아 전체에 지진이 왔으며 마법진이 오작동하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 연금술사의 연구는 무엇인지 모르며, 관련 협회장들은 사건을 은폐하고 있고 그 중심에 있는 연금술사는 실종된 상태.
3. 흔적을 찾아서
이 사람이 제뉴미스트 협회장 카슨.
그 실종된 연금술사의 이름은 [드랭]
허나 카슨의 반응은 매우 의심스럽습니다. 단 한 명의 연금술사의 잘못으로 여러 명이 피해를 입었던 사건.
연금술사의 어둠이라고 하며 사건에 손을 떼달라고 말합니다.
무언가 숨기는 듯한 눈치죠.
카슨의 부탁으로 실종된 연금술사 [드랭]의 집에 찾아가게 된 플레이어.
드랭의 집은 알카드노 연구소 바로 오른편이 위치합니다.
들어오자마자 집의 주인으로 보이는 듯한 액자가 눈에 띄네요.
플레이어는 "그것은 펜던트의 형태로 완성되었다"라는 단서를 얻습니다.
결국 '펜던트'라는 의문의 키워드만 하나 발견한 채로 집수색은 끝난다.
알카드노 소속 연금술사 러셀론은 플레이어에게 음흉한 부탁을 합니다.
약을 먹고 오라는데...
딱 봐도 수상하게 생긴 설명이지만 퀘스트를 위해 어쩔 수 없이 먹자.
러셀론은 무언가 솔깃한 투의 이야기를 합니다.
생명연금 쪽에서는 최고의 실력을 자랑한 연금술사, 그러나 그는 실종된 상태.
그 사람의 정체는 역시, 드랭
러셀론의 증언으로는 언젠가부터 드랭은 매우 조급해했으며, 사람들 몰래 알 수 없는 연구를 진행했다고 합니다.
그가 했던 연구는 '인체의 상태를 변경하는 연구'. 그러나 그 실험은 실패한 듯 보이고 거대한 폭발과 함께 드랭은 자취를 감췄다고.
러셀론은 드랭이 아직 살아있으리라 믿고 있습니다. 살아있을 이유가 있으니까.
5. 실마리를 찾아서
이 자가 알카드노 협회장 매드.
이것으로 확실해졌다. 제뉴미스트와 알카드노, 두 협회장은 드랭에 관련 된 뒷 이야기를 의도적으로 숨기고 있는 눈치입니다.
브로커 한을 찾아가보라는 매드.
브로커 한은 메소를 좋아해.
그에게서 눈에 띄게 좋은 정보를 얻지는 못했지만, 대신 그가 마지막으로 교류하던 친구에 대해 알려줍니다.
떠돌이 연금술사는 드랭이 꼼꼼한 성격이었다며, 그의 성격이라면 어딘가 연구를 정리한 노트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이갸기가 끝나자 떠돌이 연금술사는 사라진 드랭에 대해 이제라도 돕고 싶다며 괴로워합니다.
6. 조우
실마리는 어쩐지 의외의 인물에게서 잡게 됩니다.
관계자 출입금지에 있는 [파웬]이라는 유령. 참고로 설정상 그는 연구만 하다가 늙어죽은 총각귀신으로 저와 여러분들의 미래를 보는 것 같은 무시무시한 설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드랭을 본 것 같다고 말하는 파웬. 그는 미친 듯이 생명연금 연구에만 몰두햇으며, 언제부턴가 갑자기 사라졌다고 한다.
계속해서 플레이어가 드랭에 대해 추궁하자 과학자 유령 주제에 오컬트를 보여주기 시작합니다.
드디어 만난, 실종된 연금술사 드랭.
7. 드랭의 사념
드랭은 한 요정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그녀는 자신의 아내이며, 이름은 필리아.
아내와 오랜 시간동안 떨어져있으면서까지 완성하려고 했던 연구, 그것이 무엇일까.
또 다른 단서 역시 알게 되는데 그녀에게 선물할 펜던트를 액자 뒤에 숨겨놓았다고 합니다.
플레이어가 만난 드랭은 진짜 드랭이 아닌, 과거 드랭의 사념이었다고 합니다.
8. 연금술사의 아내
이 요정이 바로 드랭의 아내인 필리아.
필리아는 자신의 남편이 마을에서 죄인으로 취급당하는 것에 대해 무척이나 화가 나고 착잡한 상태였습니다.
결국 그녀의 마음을 이끌기 위해 플레이어가 드랭을 만났다는 증거를 찾으러 갑시다.
이게 바로 사념이 말했던 은색 펜던트.
아내인 필리아조차 드랭이 집착하던 연구에 대해 모르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필리아는 드랭의 연구 이후 협회장들은 드랭의 집을 폐쇄하고 은폐를 했다고 한다. 마가티아의 다른 연금술사는 뒤에서 드랭이 검은 마법사처럼 되길 원한다는 악담까지 했다고 합니다.
허나 필리아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그녀는 자신의 남편이 잘못된 길을 걷지 않았다고 굳게 믿고 있는 상태.
9. 필리아는 내 사랑
결국 남편이 그 어떤 죄를 저질렀다고 하더라도 상관 없고, 오히려 진실을 알고 싶다고 말하는 필리아.
플레이어에게 지하 서재에 대해 얘기해주며
아, 암호는...필리아는 내 사랑...
부끄부끄 //
서재에서 의문의 책을 발견하게 된 플레이어.
책에는 원 형태의 홈이 파있으며, 동그랗고 납작한 물건을 넣으면 딱 맞을 것 같이 보인다고 합니다.
드랭과 관련 된 동그랗고 납작한 물건이 하나 생각나죠.
드랭이 필리아에게 주려고 했던 은 펜던트가 진실의 열쇠가 되어주기를
딱 맞았습니다.
비밀책에서 드랭의 노트를 발견한 플레이어.
10. 사랑을 하는 것이 죄라면
이게 바로 드랭의 노트입니다. 펼치면 읽을 수도 있는 책입니다.
드랭은 요정을 사랑합니다. 허나 메이플의 설정상 요정은 인간보다 훨씬 긴 수명을 가지고 있으며, 인간이 보기엔 영원과도 같은 시간이나 다름 없습니다.
정말 순수하게 사랑하는 여자와 헤어지고 싶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인간 드랭.
결국 둘은 아이를 가지지만 더더욱 밀려오는 공포, 그리고 불안.
사랑하는 여자와 자신의 딸을 두고 먼저 떠내야만 하는 남자의 슬픔.
결국 드랭은 수명을 늘리는 연구에 집착합니다.
자신의 친구인 떠돌이 연금술사로부터 인간의 육체를 기계로 바꿔 영생을 살면 된다는 힌트를 얻은 드랭.
허나 연구는 진척이 되질 않고...
점점 초조해집니다.
연구의 완성보다 일찍 아이를 가지게 된 드랭.
자신의 딸을 보고 부성애라는 감정을 느끼며 영생을 얻기 위한 실험에 더더욱 파고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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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드랭의 노트
드랭의 친구였던 떠돌이 연금술사는, 사랑으로 인해 죄인이 되버린 그의 극단적인 선택에 대해 안타까워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러나 문득 느낀 위화감. 드랭이 남긴 노트에는 연금술의 흔적이 남아있었던 것.
뒷 부분이 있다는 말에 연금술을 해지하게 위한 알케스터의 도움을 받습니다.
알케스터는 망설임 없이 호문스큘러의 피를 노트 위에 쏟아 연금술을 화끈하게 풀어버립니다.
알케스터는 노트를 읽더니 그의 노트에는 마가티아의 탄생에 얽힌 이야기라며 모든 진실을 알게 되거든 다시 자신에게 오라고 합니다.
드디어 길고 긴 스토리를 넘어 모든 진실이 밝혀질 순간이 왔습니다.
12. 진실
숨겨진 페이지의 내용이 드디어 드러났습니다.
제뉴미스트와 알카드노를 연결하는 통로를 찾은 드랭.
그곳을 자신의 연구 기점으로 삼습니다.
그러나 그곳에서 무서운 사실을 알게 된 드랭.
그 실험실은 검은 마법사가 연구를 하던 공간이었습니다.
죄책감이 밀려오지만, 사랑하는 가족과 더 오래 있고 싶었던 욕망을 누를 수 없었던 드랭은 검은 마법사가 남긴 자료로 수명을 연장하는 연구를 계속하게 됩니다.
그러나 검은 마법사가 남긴 기록에서 익숙함이 느껴지는데
마가티아의 연금술과 검은 마법사의 연금술은 너무나도 비슷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드랭은 설마...하면서도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생각하고 싶었던 겁니다.
결국 더 이상 부정하는 것을 관두고 회의감을 느끼게 됩니다.
검은 마법사의 연구의 정수로부터 태어난 마가티아의 연금술. 뿌리부터 모순이었던 마을, 마가티아.
그것이
마가티아의 진실.
"하지만... 그렇더라도 연구에 성공만 한다면... 성공만 한다면..."
12. 감춰진 진실
알케스터는 노트를 전부 읽은 플레이어에게 거짓과 오만의 마을 마가티아를 안정시켜달라고 부탁합니다.
검은 마법사의 연구실에 들어가 마법진에 마법석을 채워달라는 내용이네요.
하수구를 넘어
인내의 숲 짝퉁 돌다리를 건너
드디어 도착한 검은 마법사의 연구실.
마법석을 채워넣자 마법진이 안정을 되찾습니다.
알케스터는 죄책감에 씁쓸해합니다.
검은 마법사의 연구에서 기초를 얻어 탄생했지만, 마을의 오점을 남길 수 없기에 진실을 숨기고 뒷면에 다가갔던 어린 천재 연금술사를 죄인으로 몰아간 그들.
알케스터는 결정적인 증거물을 플레이어에게 넘기고 "잔인한 진실을 밝히는가, 평화를 위해 거짓을 유지하던가" 선택은 스스로의 몫이라 말합니다.
실제로 드랭의 노트는 카슨, 매드, 필리아 셋 중 하나에게 줄 수 있는데. 필리아를 제외한 나머지 협회장들에게 노트를 넘기면 진실은 영원히 묻히게 됩니다.
저는 필리아에게 줬습니다.
이렇게 길고 긴 드랭의 노트 이야기는 막을 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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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랭의 노트는 메이플 유저들 사이에서도 정평이 나있는 스토리라 가장 첫번째로 언급하고 싶었으나 마음이 살짝 바뀌어 두번째로 다루게 됐습니다. 매우 유명해서 퀘스트에 관심이 없는 유저들도 살짝 들을 정도로 완성도가 높은 장편 퀘스트죠. 여기에 사용 된 스크린샷만 해도 110장이 넘네요.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다음 이야기는 망국의 왕과 왕비의 과거 이야기를 다룰까 합니다.
뒷 이야기. 휴머노이드와 모녀
마가티아에 있는, 누구를 꼭 닮은 휴머노이드에게서 퀘스트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드랭의 노트와 직접적으로 이어지는 퀘스트는 아닙니다. 다만...
눈처럼 하얗고 투명한 설원 장미를 필리아에게 선물하고 싶다는 휴머노이드.
이유는 모르겠지만 필리아가 설원 장미를 좋아할 것 같다네요.
그러나 설원 장미는 인간의 따뜻한 손이 아니면 꺾을 수 없고, 차가운 휴머노이드의 손으로 만치면 형체도 없이 부서진다고 합니다.
설원 장미를 얻어서
필리아에게 가져다줍시다.
그는 좋은 휴머노이드지만, 자신에게는 남편이 있다고 말하는 필리아...
휴머노이드는 자신의 과거도 기억하지 못하고 누가 자신을 만든 건지도 기억하지 못하고 언제인가부터 이 자리에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런 그에게도 친구가 생겼다고 하네요.
휴머노이드가 직접 만든 뮤테의 모형을 키니에게 가져다달라고 합니다.
드디어 공개하는 드랭과 필리아의 아이 키니!
키니는 휴머노이드가 자신이 갖고 싶었던 모형을 어떻게 알았냐며 의아해하다가 금새 어린 아이처럼 기뻐합니다.
어느 연금술사를 꼭 닮은 외형.
실종 직전까지도 인간의 육체 전체를 기계로 바꾸는 실험을 했던 어느 연금술사.
결국 실종된 연금술사의 연구는 성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