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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누님 같은 꽃
게시물ID : lovestory_9373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천재영
추천 : 1
조회수 : 1113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22/11/04 10:51:30

내 누님 같은 가을꽃

 

깊어가는 가을 주변

둘레길 길섶 은은한

 

코끝을 간지럽히는

그윽한 가을꽃 향기

 

이젠 돌아와 거울 앞에 앉은

내 누님 같은 꽃이란 시

 

가을 하면 또 생각나는

가녀린 참 고운 여인 같은

 

하지만 생활력 참으로 강한

내 아내 같은 예쁜 코스모스

 

새로운 태양

 

솟아라 솟아라

높이 높이 솟아라

 

꿈과 희망의 해야

찬란하게 솟아라

 

날마다 새로운 태양

동녘 하늘 붉게 솟는

 

그 태양이 새로운

날을 만들어 주는

 

그래서 희망을 안고

힘차게 일터로 가는

 

그것이 모든 평범한

민초들의 일상인데

 

그래서 누구는 말하길

찬란한 태양의 축복

 

그 축복 속에서 민초

새로운 꿈 꾸며 산다는

 

누구에게나 똑같이

찬란하게 빛나는 태양

 

모든 민초 태양의 찬란한

빛 가슴에 안고 행복하시길

 

추억으로 산책

 

어린 시절 다니던

국민학교가 지금은

초등학교로 이름 바뀐

 

그 추억의 장소는

완전 다른 세상으로

엄청난 아파트 단지로

 

철없던 그 시절의

어린이들 청년들도

엄청나게 변했을 터

 

책상 줄 긋고 서로

넘어오지 말라 했었던

그 단짝 친구 생각 간절한

 

느티나무 서 있던 정자

큰 나무 그늘 없어지고

동네 전철 역이 생겼고

 

언덕 골목길은 간데없고

넓고 반듯한 도로 위를

숫 한 자동차들 달리는

 

추억을 되새김하며

곳곳 자세히 살펴봐도

눈에 익은 것 하나 없는

 

그래서 추억은 아름다운

추억으로 한켠에 고이고이

남겨두라고 어른들 말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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