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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readers_1786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시쓰는처자★
추천 : 1
조회수 : 46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1/01 15:18:58
당신은
새벽 첫눈을 뭉쳐
바닥에 내려놓았네
그것은
내가 굴리며 살아야 할
차가운 심장이었네
눈 뭉치에 기록된
어지러운 지문 때문에
바짝 얼어붙기도 했네
그럴 때마다
가만히 심장을 쥐어오던
당신의 손,
온기를 기억하는
눈의 심장이
가끔 녹아 흐를 때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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