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자랑게시판에 올렸지만 저는 고민입니다
누구나 이름을 들으면 알만한 회사의 인사부에서 오늘 직접 연락이 왔네요
하지만 현재 직장에서 잘 다니고 있는 상태이고 무엇보다 본사인 서울에서 근무를 한다는게 지방사람인 저에게는 너무나 큰 걸림돌이네요
물론 오유인이라 솔로라서 어디가서 살든 자유지만 서울은 아무런 연고도 없고 후덜덜한 집값에 물가에.. 거기선 절대 내집 못사겠죠? ㅠ
그리고 이곳에서 간신히 뱀대가리를 차지했는데 다시 용꼬리로 내려가는게 맞는건지도 잘 모르겠고요
20대 팔팔한 청춘이었으면 큰절 드리고 당장 달려가겠지만 30대 중반을 바라보는 지금은 글쎄요
속마음은 대기업의 명함, 그리고 연봉의 욕심이 엄청나게 크지만
전쟁터 같았던 신입시절을 지나 이제는 좀 편해지고 싶다는 생각이 더 큰것같습니다
제가 혹시 남들보기엔 제정신이 아닌걸까요? 너무 나태해져서 굴러온복을 차버리는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