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게에 글을 썼다가, 차라리 시사게에 넣는 것이 옳다고 들었기에 시사게에 이 글을 써봅니다.

이미 자게에도 글을 썼던 것이지만, 진보라면 그냥 흘러들으면 안될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여기에 이 글을 써봅니다.

저의 교회친구는 최근 들어서 외신들을 보면서 요즘 해외의 진보들이 몰락하고 있는 것 같다고 탄식하더군요.

그러면서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탄식과 경고를 저한테 이런 문자로 보냈고요. 이미 루리웹에도 적은 글입니다.

한번 오유분들도 이 글을 보면서 토론을 하든 의견을 나누든 했으면 하는군요.

 

그런 심정으로 자게에서 시사게에 이 글을 옮겨봅니다.

 

참고로 제목에도 썼지만 이건 요약글입니다. 원본글은 링크를 클릭하시면 읽어볼 수  있습니다.

 

추신 : ㅠㅠ...시사게에 글을 써보는건 처음에라서 글쓰기 과정에서 미스가 났습니다. 이미 글을 보신 분들에게 정말 양해를 바랍니다..

죄송합니다...시사게에 글쓴 것에 대해서 좀 미숙하게 굴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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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세계적으로 진보주의는 반발과 욕을 먹는다는 두려움에 거세당해버렸다.

진짜 그들은 외쳐야할 때 어디에 있었는가?

이라크 전쟁, 오바마 케어에 대한 문제가 나왔을 때 그들은 어디에 있었는가?

러스트벨트 노동자들이 고통받을 때 그들은 어디에 있었는가..

이것이 대중화라는 함정에 빠진 진보주의자들의 모습이다. 그들은 이 함정에서 다시 나와서

엠마 골드만, 유진 뎁스 같은 진보주의자들의 모습으로 돌아가야한다. 생활 전선에 제발 뛰어들어라.

 

요약본과 함께 일부 내용 :

[[현재 진보라 자칭한 문화계 인사들을 좀 봐. 문화계 성추행과 성폭행 사건들, 열정페이, 아이디어 강탈을 해대는 속물들이 진보를 자칭하며 사회 계몽운동을 펼치고 있어. JTBC도 손석희 사장도 그 진보에 묶여버린 것이 현실이야. 유시민? 스스로 진보어용지식인이 되겠다고 한 사람? 그건 진짜 아닌데? 이정희가 돌아와? 그 여자는 진보 얀데레인데?

진보가 몰락하게 된것은 누구보다 어용지식인화로 이어진 거라고 내가 말한 인물들이 똑같이 말한거야. 거세를 당한, 검열을 허가한, 권력에 화내지 않기 위한, 공공이란 개념을 현실에 맞지 않게 구는... 이 진보의 몰락을 경고한건 고대 철학자들도, 근대 계몽주의 철학자들도 다 비슷하게 말했어.

 

진보의 함정은 감성에 호소하는거야. 자료를 모으고, 사실을 취합하고, 가정하고, 연역하고, 귀납하는, 감정과 임의적 조건을 제거할수 있는 순수 변증적인 면을 되찾아야 해. 고대 철학자들은 대중 선동을 알고 있었어.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는 더더욱. 그러나 그들조차도 감정에 호소해서 외쳤지.

진보는 원래 폭로, 예술가, 혁신, 개혁, 검약, 전통, 자부심, 공동체의 목소리를 제공하는 탈중앙적인 언론, 시, 문학, 연극, 공연, 역사, 미적 표현 등. 대중 미디어의 새로운 슬로건에 끼워 맞추고. 대중들의 접근할 수 있다는 매혹적인 함정에 넘어가 모양새를 마치고 타격을 받았어. 김문수 의원을 봐. 그도 대중 정치가로서 된 순간 함정에 빠져버려 타락한거야.

유시민 작가도 피를 더 보기전에 빠져나온거야. 진보들은 대중과 광장이 아닌... 내가 위에서 거론하던 것들로 돌아가 활동을 해야해. 기업 국가와 소비문화와 대중 문화, 전도된 전체주의에 맞서 싸워야 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어. 조금 늦었어도 회복해야 해.]]

 

 

 

너무 길었다는 지적이 있길래, 어느정도 요약한 것을 여기에 올려봅니다.

보면 알겠지만, 제 교회친구 경우에는 유시민의 어용지식인 선언에 대해서 꽤 부정적으로 보거든요.

물론 동시에 정의당과 이런 애들을 마구 까기도 하고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의견을 서로 주고받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