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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story_937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
추천 : 7/6
조회수 : 700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05/03/27 22:14:51
잠을 제대로 못자고 과외를 가는데...
엄청 피곤하더랬다...
원래 지하철만 타면 명상을 하는 버릇이 있지만 -_-..
손잡이도 안잡고 그냥 서서 졸고 있었는데...
지하철을 오래탄 경력이 있긴하지만 거기서 졸았다간
사람도 적당히 있어서 위험했고..
내릴역을 지나치면 안되기에...
정신차리려고 속으로 발버둥을 치는데...
이 느낌...
더욱더 졸려오고..
주위 사람들 목소리는 들리는데
눈은 감겨있고..
그렇게 졸고 있었는데...
덜컥!
엄청난 오바액션으로 50cm 앞으로(짧은 거리를 큰 모션으로-_-) 점프함과 동시에 80년대 만화에서나 나올 법한 자세로 서있는.. 졸다가 놀란 나를.. 정신차린 내가 발견하였다-_-;
나는 무슨 지하철이 덜컹거렸는줄 알았는데...
살짝 실눈떠서 힐끔보니
앙! 다 나만봐(>.<)
...를 하고 싶었지만-_-;
했다간 옆 칸으로 내쫓을 법한 분위기였으며--;
나만 혼자 플래쉬몹을 했다는 분위기였다...orz
그래도 나는 주위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 자는척을 하며 목적지까지 갔다-_-v
정말 등에 땀흘리며 자는척하고 있었는데...
그날 따라 그 흔한 세일즈아저씨들도 안보이더라...
내릴때까지 나만 보더라...
자는척하면서도 다 봤어 제길..-_-;;
/* 도착해서 존내 가르치고 */
똑같은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
집에 올때는 손잡이를 꼭-_-잡고
졸았다-.-;
그렇게...
나는 손잡이만 믿고(__*)
집에 가는데..
평소에 하체 단련을 게을리해서인지...
순간 무릎에 힘이 풀려 쓰러지는 행위....
다 알것이다....
●
ㅣ>
<
호이짜 자세-_-;를
4번이나 했다-_-;
(그래도 손만은 손잡이를 놓지 않았다..그래서 더욱 우스꽝스런 모습이-_-;)
정말 앉아있고 싶었던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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