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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freeboard_937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바람의소리☆★
추천 : 0
조회수 : 78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04/10/11 23:08:21
흠흠, 방금 학교서 버스를 타고 집으로 오면서 본것 입니다.
지친몸을 이끌고 본인, 집으로가는 버스에 올랐었드렜죠.
한 2정거장 지났나? 갑자기 초딩 두녀석이 타는것 입니다.
그중 한녀석은 파란색 츄리닝 바지에, 긴팔 체크무늬 남방을 바지속에 고이 넣고, 한밤중에 선캡(맞나..? 왜 그 아줌마들 얼굴 전체 가리는... 모자있잖아요. 앞챙만 있고.. 재질은 검은색의 불투명한 플라스틱.. 이해못하면 낭패 -ㅁ-)을 떡하니 쓰고 타더군요...
탑승과 동시에 사람들을 이리저리 헤치고 뚫으며 제가 서있는쪽(뒷문)으로 오더군요.
본인, 몸이 조금 고단했었는데.. 빈자리가 없어서 조금 의기소침해 있는데...
제 등뒤로(즉, 가방뒤에서)오더니만 초딩녀석이 "야, 저기에 앉자!"라고 하는겁니다.
그래서 뒤를 돌아 보니... 너무나도 당당하게 뒷문의 계단에 턱하니 앉더군요 -ㅁ-;;;
정말 디카&카메라폰이 없는 상황이 너무나도 안타까웠습니다.
제친구랑 같이 "야야, 봐봐라. 베스트간다."라고 하면서 신나게 떠들고 있는데....
어떤분이 벨을 띡하니 누르시고 내리시더군요... 다행히도 초딩놈들이 한쪽으로 좀 몰아서 앉아 있어서 옆쪽으로 우째우째 내렸는데...
그 초딩놈들이 다리를 적외선 감지기(있는거 아시죠..?)에 걸치고 있어서.... "뻬~"하는 소리가 나더군요. 대략 5초간... -ㅁ-;;
그제서야 뒤를 본 기사아저씨 "야 임마! 다리 올려라!" 라고 고함을 치자.. 그녀석들 이제서야 자리에서 일어 납디다.
정말 황당..;;;
하지만 거기서 끝난게 아니였드렙죠!!!
왜, 그 버스 출구쪽에서 가장 가까운 의자와 출구 기둥 사이에는 사람 하나가 들어가서 가로지른 기둥에 걸쳐 앉을수 있는곳이 있지않습니까?
거기에 둘이 사이좋게 들어가서... 이야길 하더니만...
출구에서 가장가까운 자리, 즉 그놈들의 바로 앞자리에 앉은사람이 자리에서 일어 나는것입니다.
그와동시에, 정말 아줌마들은 물론이거니와, 정말 엄청난 속도로 사람들을 뚫고 그 썬캡쓴 초딩 녀석이 떡 하니 앉더군요.
그리고 친구처럼 보이는 다른초딩의 손을 억지로 끌어당겨 한의자에 두명이 앉더군요 -ㅁ- 의자가 다소 위태해 보이덥디다. 썬탭쓴 꼬마가 좀 덩치가 있는지라..;;;
의자에 앉더니만 둘이서 심도있는 토론을 마구 하더군요..
이야기의 즉슨, 한놈은 불교를 믿고, 한놈은 기독교를 믿는데.. 불교놈은 해탈에 대해서 열강을하고... 기독교놈은 천사와 악마등등.... 일장 연설을 합니다 -ㅁ-
정말 그순간, '아 저녀석들, 햏력이 높다. 우리보다 높은 차원의 정신세계에서 노는구나. 조만간 듷햏할것이다. 포스가 높다'라는 생각을 했죠;;;
헌데 그 토론도 대략 5분정도 이어지더니만... 갑자기 기독교놈입에서 '데빌'이란 말이 나왔고...
대화는 너무나도 자연스레 '철권'으로 넘어가더군요 -ㅁ-
진의 5단콤보를 아느냐, 잭의 파닥파닥필살기 등등에 대해서 이야길 한창 하더니만...
으잉? 갑자기 듣도보도 못한 '맥'이라는 케릭터가 등장 하는것입니다...
'맥? 맥이란 케릭터도 있나? 피시판에 히든피슨가?'하면서 머릿속으로 이생각 저생각을 하고 있는데...
그순간, 머릿속을 지나간 영상 하나...
화랑의 등에는 '맥'이라고 적혀있다는 것!!! -ㅁ-;;;
결국 그들이 내앞에서 쌓은 포스와 햏력은 그 '맥'이라는 단어 한방에 무너 졌드랩니다;;
허허 난감....
.. 쓰고보니 별로 재미가 없군 -ㅁ-;;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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