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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lovestory_93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홀로서기★
추천 : 10
조회수 : 601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04/01/27 01:34:18
나에게 남겨진건 쓰잘때기 없는 몸뚱아리 하나 입니다..
사랑도 우정도 희망도 미래도 아무 것도 내옆엔 없는것 같습니다.
누군가 이렇게 말하더군요 "죽을 각오로 다시 살아보라고"
하지만 ...
더이상 그 말은 단순히 말인것 같습니다.
누군가 죽으려는 사람을 위해 동정심으로 만들어낸 몇어절돼지 않는 말이겠지요
더이상 죽음은 두렵지 않습니다 아니 오히려 내가 살고 있는 이곳보단
죽음 그후 세상의 일들이 더 행복할지도 모릅니다
제가 죽음으로서 모든것은 제자리를 찾을수 있겟죠..
못난 아들 대학교 보내시겟다고 아픈몸 이끌고 회사 나가시는
엄마..
그 좋지도 않은 3류 지방대학교 붙엇다고 저보다 더 행복해 하시던 우리 아빠
말없이 제 뒤에서 항상 힘이 되어 주는 우리형
저를 제외 하곤 이 모든 세상은 톱니 바퀴 처럼 잘 굴러 가는것 갔습니다.
제가 죽은 뒤에 슬퍼하실 부모님 에겐 죄송하지만
슬픔은 잠시뿐일것 같습니다 그로인해 엄마는 아프셔도 회사 않가셔도 되고
아빠두 대학 보낼 등록금 신경 쓰시지 않으셔도 됄테니까요
제나이 20 입니다 아니 만으로 하면 18밖에 돼지 않았네요 .
18년 동안 살아 오면서 행복했던 일보단 괴로웠던 일밖에 생각 나지 않습니다.
학창시절 않좋은 기억들 ..
혼자 아프고 힘들어 하던 시간들 이 악몽 같은 일들을 이제 잊으려 합니다.
마지막 작고도 큰 소원이 한가지 있습니다
이세상의 모든 사람들의 아픔 슬픔 좌절 절망 등을 모두 짊어지고 갔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더이상 아픔 슬픔 좌절 절망 없는 세상에서 행복과 웃음 만이 가득한 세상에서
살아가셨스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태어나서 그 누구에게도 하지 못한 말을 하려고 합니다.
아빠 엄마 형 그리고 저를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 죄송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K.J.H 2004.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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