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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밤 장수
게시물ID : lovestory_937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천재영
추천 : 1
조회수 : 132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22/11/18 10:33:31

군밤 장수

 

이제 날씨가 쌀쌀해

그러면 길가 모퉁이

 

국화빵 또는 붕어빵

일명 풀빵이라고 하는

 

군고구마 찰진 강냉이

구수하게 굽는 아주머니

그중 군밤 열심히 굽는

젊은부부 눈에 자주 띄어

 

그렇게 열심히 사는 모습

참으로 대견하다는 생각

 

어느 젊은부부 그렇게

시작한 사회생활 경험

 

바탕으로 만든 자금

제 사업 크게 성장한

 

그런 모습 모델이 되어

몇몇 젊은이도 따라 한

 

그런 일은 대단한 용기

남다른 자신감 필요하고

 

그렇게 세상을 배우면서

알뜰한 제 가정 제 삶 꾸려

 

동네 의원

 

달동네 찾아와서 세운

아담한 작은 동네 의원

 

선생님 연식이 좀 있는

그리고 참으로 친절한

 

동네 주민 때때로

친절한 의원 찾아

 

오랜 세월 지난 동안

치료받고 병 상담하고

 

그렇게 늘 보는 이웃

의사는 환자 바로 아는

 

더러는 집안 형편도

온갖 이야기 나누고

 

집안의 병력도 모두

자세히 알고 있어서

 

담배 술 못 끊는다

핀잔도 가끔 듣지만

 

치료 예방법 미리 알려

건강 관리 하는 방법도

 

낙엽 쓸기

 

자고 나면 도로 가득

떨어져 날리는 낙엽들

 

누군가는 열심히 낙엽

쓸고 있지만 또 금방

 

길에 낙엽 가득 쓸어도

돌아서면 또 떨어지는

 

낙엽이 행여 돈이라면

서로 먼저 모일 듯 한

 

잠시 헛된 꿈도 꾸면서

묵묵히 침착하게 열심히

 

낙엽 쓰는 이 참 고마운

그들이 있어 밝고 깨끗한

 

이곳이 삶의 낙원이고 또 우리의 행복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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