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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바로막내의 서러움인가요..
게시물ID : gomin_130639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캬앙
추천 : 0
조회수 : 551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5/01/02 01:52:18
아니면 이병원이 잘못된것일까요...

저는 작년에 대학을 졸업해서

6월에 작은 준종합병원에서 일하게 된 응급구조사입니다.

힘들게 국시보며 이제는 꿈을이뤘으니 

이제는 사회생활을 시작하며 즐겁게살아야지!!라는 마음으로 부푼마음을 안고갔습니다.

신졸인지라 응급실로 바로 투입안되고 병동에서 트레이닝을 시켜준다해서 그리하고

응급실을 들어간 첫날..
그곳의 기존분과 새로들어오신 다른분이 싸워서  한분이 나가시게되었고 결국 혼자서 응급실에 남겨지게되었습니다.

어찌되었건 맡아진바에는 충실히해야하니 이악물고 머리짜내며 적응을하던차에

일잘하시던 분이 새로들어오신 헤드분의 압력을 못이기고 나갔고

그때부터 힘든날이 시작되었어요..
기본적인업무.정리.청소. 심부름...전부제가하게되더군요..
새로운사람이 들어왔는데도 그사람이 예전 헤드와 친했다는 이유로 여전히 응급실에서 모두하하호호떠들며있는데 혼자숨이차도록뛰어다니며 밥도 눈치보며 제대로 못먹고있네요..

모든물품정리.모든물품소독기구돌리는것.수액갯수.수액놓기...심지어 외래까지보고있네요..

일하나도 안하면서 앉아서 이거해라 저거해라..바빠서 한겨울에 뛰어다니느라 벅찬데도 ...미쳐버리겠네요...

새로운사람들어왔는데도 이젠 정말당연한듯이...저한테만 시키고있어요..

첫사회생활이라 사람들에 대한호의로 부탁을거절하지못한탓일까요..
일은 일대로 고되고 이병원은 6시까지 병동제외한 모든진료를 종료하는데 본인들퇴근시간되면 환자가있어도 그냥 저한테 전부맡기고 원장이고 다른사람들이고 전부가버리니 전정말 미쳐버리겠네요ㅎㅎ..

심지어는 월급조차안나와서 신용불량자되게생겼어요...

사회초년엔 다 이렇게힘든거에요...?

저는 적어도 환자에 대해 책임감.사명감을 가지고 일하는게 당연하다 생각하는데 그사람들이 환자에게 대하는걸보면 ...정말아니다싶었어요..
어떻게아파서온 어르신들한테 그거원래아픈거야 내잘못아냐.늙어서그런거야.이제못걸어.입다물고있어.이런말을 하는지 도저히 이해가안가요..
제가 이상한건지 세상이 이상한건지 새해가 되어도 마음은 무겁기만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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