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강렬하게 다이어트욕구가 온적이 딱..4년만이네요 ㅋㅋㅋ
별의별 다이어트를 중학교때부터 시도하다가 4년 전 고등학교 2학년 때 허x 라이프와 이외 균형잡힌 식단과 운동으로 6키로를 뺐던 적이 있었어요. 그런데 그때 운동을 되게 꾸준히 열심히해서 지방은 빠지고 근육이 붙은건지 주변사람들은 한 10키로는 빠진줄 알았다고 했던 성공담이 있습니다 ㅎㅎ
그러다가 하필 고3이 되고 기숙사생활을 하다보니 어마무시하게 체중이 늘어나더군요. 제가 원래 식탐이 많은데 고3버프까지 받으니.. 아마 60후반대까지 나갔을 거예요.. 제 생각에는 고3 일년동안 거의 15키로 정도 쪘던 것 같습니다. 문제는 이게 키가 160대이신 분들한테는 체형에 따라 통통~퉁퉁이겠지만.. 슬프게도 제 키는 155였으니..ㅎㅎㅎㅎ 저는 그야말로 뚱뚱이 그 자체였습니다 ㅠㅠ
고3이 끝나고 그렇게 먹을 일이 없어지니까 자연스럽게 3~4키로는 빠지더라구요.
그리고 대학와서는 식습관이 바껴서 빵이랑 과자는 거의 안 먹고 많이 걸을 일도 생기다 보니 또 자연스럽게 3~4키로 정도 빠졌습니다. 대신 제가 주당이기도 하고 애주가라서(ㅜㅠㅠ) 새벽까지 술을 마시는 일이 너무 많아서 자연스럽게 빠지는 것도 한계가 생기더라구요ㅋㅋㅋ 그래도 저는 이냥저냥 많이 먹고 마시고 지금 체중을 유지하는 이 행복한 생활에 만족해했습니다. 이랬어도 좋아해주는 남친도 있어보고.. 어깨가 좁고 뼈대가 얇아서 그런지 다들 절 60키로 넘게는 안봐서 이거면 된거지 하고 애써 현실을 부정하고 ㅋㅋㅋㅋㅋㅋ
물론 저도 제 스스로가 뚱뚱한걸 알았지만 이세상에 맛있는 건 천지고.. 소주가 정말 좋고.. 소주와 함께 하는 기름진 안주도 좋고.. 이런걸 어쩌려니 했습니다. (진짜 되게 되게 술을 좋아하고 한번 마시면 3병은 마셔서 ㅠㅠ 그 다음웹툰에 술꾼도시처녀들에 주인동들이 딱 제 이야기예요..)
그렇게 대학교3학년이 됐어요. 과선배를 좋아하게 됐습니다..ㅎ.... 분명 그 전에 더 열정적으로 좋아했던 사람도 존재했는데 굳이 다이어트를 해야겠다는 생각은 안했거든요. 근데 이오빤 "아 갖고싶다....☆"라는 생각이 드는거예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그런지는 아직까지 더 생각해봐야할 것 같은데 오빠가 정말정말 너무 좋아요 ㅠㅠㅠ 제가 지금까지 좋아해본 남자들 중에 제일 못생겼는데... (오빠미안...) 오빠를 보면 그렇게 사랑스러울 수가 없습니다. 진짜 불도저처럼 대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냥 사랑스럽고 또 사랑스러워요 ㅠㅠ 전에 사귀던 남자들도 설레고 좋긴했지만 오빠만큼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주변의 여성분들보다 통통-퉁퉁 그 이상이고...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보니 내 자신을 더 사랑하면서 오빠를 좋아하게 된다면 그 진심이 닿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내 스스로를 위해서 건강해지고 예뻐지면 오빠도 알아줄 것 같아서요 ㅎㅎ 좀 오글거리나..ㅎㅎ 요즘 고학년이 돼서 진지해지다 보니...
그렇게 4년만에!!!!!!!!!!!!!!! 진짜 제대로 다이어트 해보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렇게 글 까지 남깁니다. 약간은 고게에 올려야할 느낌의 글이었지만 목적은 다이어트니깐!!!!!!!! 오빠랑 원래 친해서 이 친한관계 계속 유지하면서 여름까지 다이어트 정말정말 열심히해서 이쁜모습으로 오빠한테 다가갈겁니다!!!!!!!!!! 그리구 넌 내꺼야 오ㅃㅂㅏ!!!!!!1 쟁..취..하....게 .ㄸr.....☆★
p.s. 이상 키155에 6x키로(60초반) 여자 대학생이 여름까지 약 4개월 동안 1x키로를 빼고 오빠에게 대쉬할 본격적인 자세를 갖췄다고 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