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거 다 떠나서, 자신들이 속한 조직내부적으로는 이렇다 할 제재가 없을 거라고 확신하기 때문일 겁니다.
아래 문지지자들의 극단성을 지적하며, 일부 언레기들의 개인적 실수를 놓고, 언론사 전체를 들먹이며 비난하는 처사가 과하다는 비판의 글이 몇편 올라왔더군요.
하지만 전 반대로 생각합니다.
그분들조차도 기레기들의 언사는 잘못되었다는 걸 인정하셨더군요. 그렇다면 그들의 잘못은 어떻게 시정하는 것이 옳습니까?
결국 조직 내부적으로 그래서는 안된다는 자성의 목소리를 합의해 내야만 그 잘못이 제대로 정정될 수 있을 거라 봅니다.
요즘 오유에서 한경오라는 매체 브랜드 전체를 비판하고 그 존폐에 대한 결론을 내리고 싶은 분들이 실망한 부분이 바로 이 부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자신들의 잘못에 대해 조직 내부에서 격렬한 토론과 진지한 자성에 의거해 반성하여 잘못을 바로 잡는 모습을 전혀 기대할 수 없다."
일례로, 최근에 한겨레에서 불거져 나오는 일련의 사건 사고를 봅시다.
일반 회사라면 모럴 해저드니 뭐니 하면서 조직 전체가 발칵 뒤집히고, 구성원들 정신 교육을 강화하겠네 하면서, 자정의 모습을 보여주려고 사력을 다할텐데 말이죠.
이들은 도리어 독자들을 적대시하고 조롱하며 자신들의 카르텔을 과시하기까지 하는 불한당같은 모습을 유지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처럼 민감한 사안에 대해 조직 전체적으로 그 어떤 대응도 내놓지 않고 있는 언론 기업과 그 구성원에 대해서, 언론 소비자들 측에서 개인적 일탈이니 너만 비판하겠다는 합리적? 대응을 한다고 그들의 잘못이 정정되고, 향후 그런 일이 재발하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거라고 보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