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시장 처음에는 시장에서 장사하면서 가족들을 이끌어 나가는 영화라 생각하면서 별 관심 없던 영화였었는데 우연히 기사에 문재인의원이 어떤영화를 보고 이 영화를 안봤네 태극기 거수경례에 담긴 의미 등등 정치랑 관련된 글을 보게 되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된 영화였는데 오늘 우연히 타율적으로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시작하기 전 만 해도 정치색을 낀 영화를 어떻게 보고 받아들어야 하나 라고 생각에 잠기면서 영화를 시청하게 되었습니다 2시간이 훌 쩍 지나가면서 본 수많은 장면에서 저에게 남았던 장면이 무엇이였을까요?? 태극기 장면?? 아니면 독일 광부랑 간호사?? 혹은 베트남 전쟁?? 아닙니다 저에게 가장 감명이 되었던 장면은 마지막에 마루에서는 자식들과 손자들이 저녁을 먹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과 달리 아버지 황정민은 옆방에 들어가 아버지의 옷을 안고 우는 모습이 가장 저의 뇌리에 때리는 장면이였습니다 부모님과 자식이 왜 대화할때 서로 답답함을 느끼는 것은 왜일까?? 또는 아버지는 왜 고집이 새시고 잘 안변하는가
이 이해가 잘 안된 물음에 정말 시원할 정도로 아 이것 때문이구나 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감독이 어떤 사람이고 영화가 우편향 좌편향이다 라는 말들이 많습니다 근데 정치적 해석을 가지고 혹은 영화시나리오가 어떠하네 라고 평론하시지 말고 그냥 영화속 황정민 김윤진? 배우가 연기한 부모와 내 실제 부모님 혹은 할아버지 할머니에 대해 모습을 겹치면서 감상하시면 정말 많은것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영화에 진짜 모종의 메세지를 집어넣어서 국민들에게 무엇을 전달 하려고 한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부모님과 조부모님을 이해하는데 저는 더 성숙하게 되었던 영화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