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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수를 실패하니가 나 자신이 너무 싫어요
게시물ID : gomin_93820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띵또도동
추천 : 3
조회수 : 602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3/12/13 15:08:47
손발이 차갑고 이가 딱딱부딪히면서 떨리는데 춥단 생각이 안들어요.
타자치는것도 너무 힘든데 끌어안고 있기는 너무 버거워서 글써봐요
왜 삼수했는지도 모르겠는데 실패하고 나니까 아무것도 남는게 없는거 같아요
수능을 보고 부모님이 잘봤냐고 물어봤을 때 그냥 웃어넘기고 성적표가 나와도 외면하고 
그 대가가 이건가봐요 
대학을 넣는데 갈 곳이 없는거 같아요
대전까지 가긴싫고,, 아직 포기가 안되는데 이모,엄마,아빠 어디 넣을거냐고 물어보니까
자꾸 도망만 치고 싶어요.
대학도 가기싫고 뭘 해야할지 모르겠고 친구를 만나면 망쳤다고 웃으면서 말하는데
그 말을 뱉고 나면 집으로 돌아가서 틀어박히고 싶은 심정이예요
어디로 가야할까 싶고, 내가 있을데가 없나.. 아빠가 집에 있으니까 어디론가 도망만 치고 싶어요
서울은 무리고 경기권도 안좋은대학 안좋은 학과가 어디있겠냐만은 나와 전혀 관련없는
학과 대학 다니는게 어떤기분일지 상상도 안가요..
그렇게 대학을 다니게 되면 또 뭘해먹고 살지 그냥 도망만치고 싶고 기대를 주던
사람들한테도 미안한마음과 너무나도 원망스럽고 끔찍한 마음이 들어요.
사람이 이렇게 망가지기가 쉽구나 생각이 들면서도 이게 다 나때문이란걸 아니까
후회도 벌써 세번이나 했고 그냥 다 관두고만 싶어요
내가 너무싫고 지난 시간이 너무 억울하고 내가 바보같으면서도 남탓으로 돌리고 싶은
그런마음이예요.. 이제는 너무 지겹고 힘들고 지치는데 그런내가 또 너무 징글징글하고
이럴자격이 없는거 같고 그냥 다 지쳐요.
어디로 가야할까 싶고요.. 대학말고요
그냥 어디에 붙어있어야 마음을 잡을 수있을지 모르겠어요.
돈도 없고, 엄마아빠도 한계고 나이도 드셨고, 또 할 수 있는 힘도 없고
나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기도 싫고 도망만 치고 싶어요
여자 사수는 정말 말도 안되고,, 내가 너무 미워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어디가서 얼어 죽어버렸으면 좋겠고
그냥 모두 다 나를 잊어버리고 나에 대해 신경을 안썼으면 좋겠기도 하고
저도 잘 모르겠어요.
어찌해야 할지 다 털어놓은거 같은데도 왜이렇게 가슴이 답답한지 모르겠어요
답답하고 숨도 잘 안쉬어 지고 오유분들한테 뭘 바라고 이 글을 썼는지도 잘 모르겠네요
다른분들 대학 합격글이 올라올때요
사실 아무 생각이 안들어요 그분들이 부럽다는것도 아니고 그분들이 밉지도 않아요
다만 내가 너무 싫고 뭐라고 하는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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