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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작용있는 다이어트약을 엄마한테 걸렸다
게시물ID : gomin_93828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mNra
추천 : 0
조회수 : 16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12/13 16:59:50
부작용있는거, 심하면 정말 큰일날수도있다는 거 안다.

하지만 남자에게 두번이나 상처받은지 얼마 안됐고
난 자존감이 너무 낮아졌다. 

그리고 늘 엄마는 내가 살이 찌면 심한 말로 충격을 주고 
잔소리는 끊임없었고. 


살 빼고싶었다. 그놈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 
무엇보다 행복하고싶었다. 


그래서그 약을 샀고 한달쯤 먹었고 4키로가 빠졌다. 
몇 알 안남았을때 엄마가 내가방에서 수상한 약을 보셨다. 


단순한 보조제라고 거짓말했지만 남은 약을 가져간 엄마는
그게 무슨약인지 어떤 부작용이있는지 알아내셨고
금방이라도 폭발할것 같은 집에들어가고싶지 않다. 


나도건강하게살빼면 좋지만
당장 내가 살때문에 우울한데, 빠른 방법을 찾고 싶었다. 

부작용이 겁이 나서 약한 약을 먹었고 세끼 꼬박꼬박 챙겨먹었다. 


내가 엄마가 그렇게 길길이 날뛸 만큼 잘못한건지
그냥 날 놔뒀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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