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서버에서만 살다가 얼마전에 글 썼다시피 한국서버로 놀러 온 30대 유저입니다.
2년 묵혀뒀던 한국 서버 아이디는 MMR이 극핵에 다달아 있었고..(그때 나의 실력이 그정도일리는 없어....!)
배치고사를 닷지 하지 않고 실시한 나의 불찰로.... (이게 정말 어리석은 짓이었음...)
첫판 ..
한국 브실골은 북미 다이아 수준이라는 풍문이 있었기에..(한국섭이 솔직히 무서웠음..)
나의 랭크 1판은 티모를 잡았음에도 불구하고... 상대 말파이트에 완전히 쫄아서..
텔포를 든 나는 ... 기적과 같이 라인전에서 압도는 커녕 위축되어서 라인전 압도를 하지 못하고..(킬을 생각보다 못 함..)
그 사이에 우리팀은 엄청난 싸움들을 보이면서 ..... 패배를 기록하고 시작하게 됩니다..
어쨌든 이렇게 시작된 나의 불운한 한국섭 여행은 배치전 결과 5승 5패라는 엄청난 결과를 낳게 되고...
배치고사 결과 ... 축하합니다!! 너님은 브론즈 2 입니다. 라는
충격을 금치 못하는 결과를 맞이하게 됐습니다.
여기서 부터 저는 생각했습니다.
내가 브론즈2에서 골드 5 MMR까지 가는데 얼마나 걸릴 것인가.. 하고...
그리고 챔프는 내가 북미에서 부계정을 키울때 모스트1이었던..
그리고 주계정에도 어느센가 모스트1이 된 티모 를 가지고 얼마나 걸릴 것인가를 실험하기로 했죠.
그 결과는 딱 1주일이 걸렸습니다.
물론 티모하다가 딴 것도 좀 했지만 그래도 티모위주로 게임을 했죠.
내용은 아래 링크와 같습니다.
각설하고 티모로 브론즈부터 골드5 mmr 까지 오는 사이에 게임들을 돌이켜보면
브론즈2~1 -> 내가 무슨 게임을 하고 있는건지 솔직히 모르겠었다. 내가 탑에서 억제기 앞 포탑을 밀고 있는데도.. 미드에서 5:4 한타를 하더라.. 그리고 치열하게 싸우고 상대방이 남았는데.. 아무도 오지 않더라. (음. 정말로 아무도 안 왔다.)
실버 5 -> 그나마 브론즈 게임보단 짜임새가 있었다. 하지만 이기는 방법을 자세히 천천히 알려줘도.. 그 내용에 따라오지를 못 한다.
실버 4 -> 킬 각도 이상하고 ... 자신 죽는 각은 전혀 모른다,.. 스킬을 막 쓴다. (자신의 스킬이 빠졌을 때 뒷 감당이 안 된다는걸 모른다.)
실버 3 -> 킬 각은 이상하고 ... 자신이 죽는 각은 조금 안다. 즉 조금은 사릴 줄 안다. (하지만 냅다모르겠다 하고 들어오는 경우가 많다)
실버 2 -> 정글러가 갱킹이라는걸 오기 시작한다.(실버 3 구간에서도 조금 오긴 하지만 실버2 구간에서 조금 더 오는 것 같다)
실버 1 -> 이기는 방법을 얘기해주면 따라온다.
골드 5 -> 던지는 애들은 여전히 던지지만 .. 그나마 게임같이 한다. (즉 역전 하는 게임이 가능하게 됐다.)
이렇게 차이가 있다고 봅니다.
뭐 개인의 의견이니깐 사람마다 다르게 느낄 수도 있겠지만..
제가 개인적으로 느낀건 이렇습니다.
북미랑 한국 서버랑 가장 다른 점은 부모님을 자주 찾는다.
그리고 걸핏하면 나 게임 안 해라고 하는 습관 이었습니다.
멘탈적인 부분에서 확실히 많이 약한게 느껴졌고.. 서로 탓을 많이하는(북미도 꽤 심합니다만.. 한국섭에 오니 양반이었습니다.그리고 저도 자주 멘탈이 나가서 탓을 좀 했습니다. 저한테 한 소리 들으신 분들은 죄송..) 그런 분위기라서 조금은 아쉬운거 같습니다.
음 그리고 북미랑 한국 서버랑 브실골의 실력이 어느정도 차이인지 궁금해 하실 분들이 있어서 말씀 드리는데..
솔직하게 비슷한 수준입니다.. 멘탈적인 부분때문에 .. 솔직히는 더 점수 짜게 드리고 싶지만 그래도 팔이 안으로 굽다 보니.. 비슷한 수준입니다.
일단 티모로 어디까지 올라갈지는 모르겠지만... 플레 mmr 까지 올라가게 된다면, 그때 또 리포팅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이만.
롤게시판 여러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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