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오유에 고민상담하네요 전에도 여기서 정말 힘 많이 얻고 갔었어요 고맙습니다ㅠㅠ
이번에 수업에서 우연히 대화하다가 친해진 사람이 하나 있어요(둘다 여자동성이에요)
학교에서만 대화하다가 학교밖에서 몇번 만나서 놀고 서로 많은 이야기를 했어요.
처음에 대화할땐 서로 공감하는게 많았고 통한다고 느꼈었어요
그런데,,시간이 갈수록 같이 놀고 대화하면서 뭔가 코드가 안맞다라고 느끼게 되었고
말투에서 걸리는게 많았어요.
그리고 걸리는 문제가 서로가 쓰는 돈 씀씀이였습니다.
전 되도록 사고싶은게 있어도 신중히 고르고 사는편인데(전 돈이 없는 학생이니까ㅠㅠㅋ) 상대방은 저랑 다르더라구요
먹는거라던가 옷사는거등,,사고싶으면 그냥 사는 스타일이더라구요 돈버는 아이이다 보니 씀씀이가 저랑 다른것같았어요
정말 깜짝놀랬던 일화중 하나가 있었어요
저랑 이친구랑 옷가게 안에서 옷구경을 하고있었거든요?
그러다가 갑자기 "**아 혹시 카드 있어?"라고 묻더라구요
그말듣고 좀 벙찌더라구요
원래 저는 카드는 잘 안들고 다녀서 "아니 없는데;;ㅋㅋ"이랬죠
그 친구표정에는 아쉬움+사고싶어하는 기색이 얼굴에 가득하더라구요'_';;
엄청 사고싶은가보네-라고 생각하고 다시 옷구경하는데 갑자기 또
상대방:"**(저)아 너 진짜 카드없어?
라고 하더라구요
순간 짜증나더라구요
저:응 없다니까 나 원래 카드 잘 안들고다녀;;
상대방:아ㅠㅠ근데 나 돈 빨리갚는데,,전에 너 카드 가지고 다니지않았어?
저:;;그건 잠깐 엄마카드 빌린거였고 나평소엔 카드 안갖고 다닌다니까
그리고 제가 이야기 들으려고 응?하면서 쳐다보니까 갑자기 제턱보고 "너 얼굴 드니까 꼭 김구라가 말하는거 듣기전에 턱드는거 그거같아ㅋㅋ"
라고 하더라구요 되게 열받았던게 제가 턱에 콤플렉스가 있어서 턱관련 이야기를 정말 싫어해요
예전에도 개념없는 사람 몇몇이 제 턱보고 머라 해서 우울증걸릴뻔했었는데 주변에 가족들,친구들의 조언 덕분에 티도 안나는 턱이라는거
깨닫고 나서 자존감 회복했죠..
그런데 또 저얘기 들으니까 열받아서 티를 냈죠 그말 하지말라고요
같이 지낼수록 기분이 그렇게 좋지도 않고 말수가 줄어들게 되더라구요 즐겁지가 않아서ㅠㅠ
그래서 전 거리를 두려고 결정했어요
문제는 이친구가 저랑 친해지고 나서 취향이 잘맞는다고 생각들어선지 이것저것 해보고 싶어합니다.
서울여행도 가고 그러자고 하는데 솔직히 제 느낌은 이상 더 가까워질수록 더 상처받을거라는게 느껴집니다.
어찌보면 다행인게 이렇게 더 친해지기 전에 사이를 멀리해야한다는거 깨달아서 다행이기도 하네요
제가 성격이 정에 너무 약해요 바보같은거지만요,,ㅠㅠ
이런성격땜에 사람한테 데인적 많았었어요
너무 힘들었어서 다시 겪기는 싫더라구요,,차라리 제가 나쁜사람이 되는게 낫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서서히 거리를 둘려고 해요 여러분도 비슷한 경험 있으셨다면 어떻게 불편한 사람과 관계를 끊어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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