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하게 음슴체로.
부캐 카이로 활만 하다가 크로스건이 재밌어 보여서 얼른 장비랭 찍고
싼걸로 하나 사서(+5 어비스) 용인이나 모을 겸 콜루 하드를 들어갔음.
근데 에X레 뭐시기 길드의 총카이가 오더니 님아님아 하고 부름.
넹? 했더니 "님은 5강인데 저보다 약하네요. 이유가 뭘까요? 후훗" 이러는 거임.
봤더니 +2강 어비스인데 내 부캐보다 200인가 300정도 공격력이
높았음. (부캐 총들면 딱 16k 나옴) 레벨이 80이었는데 아무래도 막 80되고
무기사서 룰루랄라 하던 차에 총들고 들어온 놈이 자기보다 레벨은 높은데 공격력이
낮으니 마음 속 얼음계곡 깊은 곳에서 힘세고 강한 자신감이 용솟음쳤나 봄
별생각 없이 "부캐니까용" 대꾸했더니 또 본캐는 몇? 이렇게 물어봄.
"20500" 이요. 했더니 "우와, 그럼 본캐로 오세요" 이렇게 말함.
또다시 "왜용?". 그러자 하는 말 "헬팟될거같아서."
갑자기 얘는 뭐지. 초딩이 방학했나. 새벽이라 애는 아닐 테고. 몰컴하는 중딩인가 하는 생각이 듦.
파티원 5명인가 6명이 80렙 대인데 헬팟이 된다?
음, 임마가 지금 내가 인장이란 소린가 싶었지만 악의없이 한 말일지도 몰라서 대꾸없이 게임에 들어감.
겜 들어가서 다른 분이 캠파깔아주니까 "무슨 캠파야. 그냥 가" 이러다가 다 앉으니 말없이 와서
버프 받고 감. 그리고 콜루 5분만에 삭제하고 스샷타임 왔을 때 "내가 막타침" 하고 자랑을 함.
임마 딜 1등 먹으면 분명히 자랑하것다 했는데 딜 1등은 70렙 총카이 님이 먹음. (본인은 3등)
2등이라도 했으면 말했을 텐데 안 한걸 보니 순위가 중간 밑이었나 봄.
아무튼 방 들어왔을 때부터 끝날 때까지 혼자 말하는데 같은 길드원 3명이 아무도 대꾸를 안해 줌.
써놓고보니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고 낮에 결혼식 가야되는데 나는 지금 뭘하고 있는 거지
안녕히 주무세요 (_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