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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맥
게시물ID : lovestory_9384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천재영
추천 : 2
조회수 : 127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22/12/09 10:33:15

태백산맥

 

민초들 대부분 말할 때

사람의 몸에 비유하여

든든한 등뼈 같다는

 

그 등뼈에 있는 큰 고개

진부령 미시령 한계령

대관령 추풍령 이화령

 

또 조금 아래로 가면서

소백산맥 줄기 타고

곳곳의 큰 고개

 

옛날 지방 선비들 한양

오고 갈 때 짚으로 만든

짚신 신고 힘겹게 넘었던

 

지금은 한순간 쉽게

넘어 다니며 아름다운

금수강산 즐기는 관광 코스

 

과학이 발달하면서

불편했던 자연 곳곳

어려움 극복하였는데

 

그것들이 요즈음은

더러 곳곳 다시 깊이

생각해봐야 하는 일 생겨

 

자연의 순리 거스르고

만든 갖가지 과한 시설이

비바람 못 견디는 일 생겨

 

또 더러는 제 이름 남기려고

정확한 연구 없이 난개발

그래서 문제 발생했다는

 

우리가 발 딛고 사는

이 땅은 앞으로 수만 년

이어갈 민족 역사 만들어갈 땅

 

대대손손

 

그래서 누구 한 사람

제 욕심으로 주장으로

함부로 해서는 안 되는

 

누구나 이해가 되고

꼭 필요한 개발 아니면

절대로 삼가야 하는 일을

 

한때 헛된 꿈 꾼이 모여

생각한 엉뚱한 못난 짓

엄청난 산사태 맞게 한

 

햇빛 이용해 전기 만든다며

울창한 숲 멀쩡했던 산 깎아

 

그런 못난 짓 해 놓고는

아무도 잘못 사과하지 않아

 

앞으론 제발 한 치 앞 못 보는

그런 헛된 짓 하지 말아야 하는

 

한때 제힘 자랑하던 이

제힘 곳곳 마구 휘두르던

온 세상 제 것처럼 함부로

 

그런 짓 해 놓고 뒤처리도

못하고 그들 달아나듯 가고

 

곳곳에 흘린 상처들은

남은 이들이 한참 동안

힘들여서 처리해야 했던

 

대대손손 이어갈 귀한 땅

후손들에게 잠시 빌려서

살다가 가는 한살이

 

앞선 세상 살다가 간 이들이

아름다운 금수강산 잘 전해 줘야

후손들도 아끼고 즐기며 살아갈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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