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 없는 반항
오래전 어느 영화 제목
“ 이유 없는 반항 ”
요즈음 중 고등 학생
십 대들에게 붙여진
어른은 이해할 수 없는
“ 사춘기 시기란 말 ”
“ 이유 없는 반항 시기 ”
“ 누구 못 막는 사춘기 ”
하루하루 제 삶을 위해
급하게 살아온 어른들은
그런 상황 상상도 못 해
물불 모르는 사춘기란 말
더러는 말하길 집집마다
자녀들이 하나 또는 둘
그래서 부모 모두 주는
없는 것 부족한 것 없이
그렇게 귀하게 자라서
공주나 왕자처럼 기른
부족함 전혀 모르고
여유롭고 풍족하게
그랬던 어른들의 탓도
부부가 직장 출근하느라
자녀 돌볼 시간도 부족해서
자녀 말 귀담아 듣지 않았던
지녀들 보호받고 싶었는데
부족한 사랑 때문에
생긴 행동이라는
너무 강하면
누구 더러는 참으로
대쪽 같다 그런 말도
또는 외고집이라 하고
또 꼭 막혀 답답하다는
제 주장 지나치게 강해서
주변 사람들이 붙인 별칭
그래서 옛 어른들은
그러면 정 맞는다고
남다른 강한 성격
그 때문에 더러는
주변에 눈총 받거나
자칫 위험한 일 생겨
곳곳 숨은 참 못된 이
또는 시기 질투하는 이
그들의 화풀이 대상으로
그래서 눈치도 살피라는
세상 좀 살아본 경험의
어른 충고 말씀 생각나
세상은 너무도 반듯하면
주변이 시기 질투한다던
그래서 생긴 말이 서로
“ 누이 좋고 매부 좋고 ”
하지만 제정신 강한
제 심경 곧은 이들
타협을 몰라 그래서
더 큰 화 부르기도 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