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해외 잉여 mp5tyle입니다.
보통 질문글은 잘 안 올리는데.. (일단 본삭금은 걸었습니다)
제가 도움이 필요해요 ㅠㅠ
다름이 아니고, 곧 휴가가 끝나 출근을 해야한다는 말도 안 되는 상황에 좌절하면서
간만에 집안 대청소를 하고있었죠;;
문도 화딱화딱 열고 청소도 하고 빨래도 하고 룰루랄라하다가
마지막으로 청소기 돌리면서 빈방에 들어가보니;;
.....뭐냐 넌
아니, 누구야 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있어 ㅋㅋㅋㅋㅋㅋ 고양이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고양이 없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1차 멘붕)
고양이는 자연발생하는 동물인가요;;
전 초파리 자연발생설은 신봉하지만 저만한 질량의 동물이 자연발생한다는건 처음 알았네요;;
일단 마음을 가다듬고, 쫒아내봅니다만.
안나가요;;
나갈 생각을 안 해;;;
일단 문을 열어놓고 쫒아봐도 문으로 나갈 생각을 안해요;;
게다가 옆집 고양이도 아닌거같은게 사람한테 엄청나게 까칠하게 굽니다... ㅠㅠㅠㅠㅠㅠ
빈방을 일단 점거하고는 집이 문제가 아니고 방 자체를 떠나길 거부하고 있어요;
마치 여기가 내 방이야. 넌 뭐냐
그리고는 이제 창틀에 올라가더니
이 창틀은 이제 제껍니다.
여기서 내려올 생각을 안 하네요;;
일단 월마트에 가서 고양이가 기본적으로 필요한? 거는 다 사왔고.
배고파보여서 간식도 두캔 따서 줬는데 하나는 다 비우고 하나는 반쯤 남겼길래 치웠습니다...;;;
저 박스는 고양이가 박스를 좋아한대서 놨는데 거들떠보지도 않네요;;
전에 룸메가 고양이를 키워서 대충은 아는데..
아니 이거 일단 어쩌죠;;
내보내야하나 싶은데 나갈 생각도 안 하고;;
키울라면 제가 잘 키울수 있을까요... 일단 가까이 오면 엄청 경계해서 완전 천천히 다가가야 하는 상황이에요..
도와주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