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인사말
성격 참 급한 이
다른 이들보다 먼저
드리는 새해 인사말
참 편안한 해 되시라는
우리 사는 세상 중심은
모든 평범한 민초라는
가정마다 일터마다
화목하고 활기 넘치는
즐겁고 신나는 해 되시고
모두 활짝 웃는 건강한 해
그래서 세상의 온갖
행복 모든 복 가득
한 아름씩 다 안으시고
찬란한 새해 되시길 비는
또 덕 쌓은 만큼 복으로
되돌려 받는단 말도 있는
기댈 언덕
세상 사는 모든 민초
언제 누구와도 절대
다투지 않고 그렇게
둥글둥글 살아간다면
세상은 늘 살맛 나는
즐거운 날 될 것이라고
요즈음 시중의 말 중에
몇몇은 제 쎈 힘 믿고
누구 이름만 대면 세상
안 될 일 없다면서
잘난 척 허세 부리는
기댈 언덕 없는 민초들은
높고 푸른 하늘 보면서
간절한 소망 기도하는
오늘도 평안 무사히
가족 모두 건강하게
살 수 있게 해달라고
오고 가는 말
참으로 고운 말
참으로 친절한 말
참으로 다정다감한 말
참으로 믿음 가는 그 말
말 한마디에 천 냥 빚
탕감된다던 말 생각나
웃는 얼굴에 뭐 못 한다
그래서 웃으면서 고운 말
다정한 말 하라는 말도 있는
요즈음 말수 또는
글자 수 확 줄여서
간단하게 하는 말 유행
자칫 잘못 들으면
그 옛날 전쟁터에서
쓰이던 비밀 암호 같아
그래서 젊은이들 말을
연식 있는 이들은 그 말
잘 알아듣지 못해 불편도
그래서 고운 말 밝은 표정으로
웃으며 하는 말이 그립다는
연식 있는 꼰대들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