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노래가 벌써 5년이 되었다니 ㄷㄷ해..
비트 개좋고 랩 개좋고
코러스 없이 숨만 고르면서 계속 가고
마지막에 비트가 잦아들고 주절대면서 끝나는 구성도 내가 참 좋아함.
[Verse 1]
'서른살 effect' it's psychological.
절대 주눅들지 않아, 나는 아직도
주체 못 할 불이 타고 있어, 가슴 속
깊은 곳에. 나랑 가까이 앉아본
이들은 알 수 있지. they say
'넌 어떻게 하나도 안 변하고 살 수 있지?'
나도 잘 몰라, 아마도 사춘기 시절에
가졌던 질문의 대답을 얻기 전엔
계속 이 상태일 듯해.
어떨 때 보면 내가 데일 듯해.
내 안의 불에.
yeah, I told you'bout that fire [누명] 앨범에서.
and I think I said why I can't stop doing what I'm doin'
미래는 모르니까.. 또 몇 년 후엔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지 나도 알 수 없어.
사실은 아는데, 그걸 말로 할 수 없어.
[Verse 2]
절대 결혼은 안 할 것 같았던 내 동창 친구도
내게 청첩장을 보내고 참..
이제 어디 가면 인생의 고참대접 받는 일이 적지 않아.
it's alright
도서관에서 보낸 세월의 효과로
배가 좀 나왔어도 편견 버리고 봐.
아직 아저씬 아니야. 불러봐 '오빠'
싫으면 말고. 어린 애들이랑 놀아
이제 뭐가 뭔지 조금은 알아갈 나이
음악은 거의 자유자재로 안 만진 style 없지만
삶이라는 예술엔 아직은 amateur수준.
이런 내게 fan 분들이 보내주신 support and love.
그게 있어서 난 그 누구보다 더
좋은 기분으로 인생과 맞붙을 수 있어.
장애물 사일 걷지 않고 춤 출 수 있어.
[Verse 3]
요즘 나의 관심사, 족저근막염.
and all the good people that died young.
내가 하직할 땐 과연
몇 명이 나에게 명복을 빌어줄까?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할 일 둘 사이
간격을 좁히는 비결이 있을까?
왜 내가 좋아하는 것들은 전부 다
오래지 않아 사라질까? 이 허무감의 원천은 무엇일까?
내겐 또 어떤 시험이 주어질까?
강을 건너면
유재하, Jeff Buckley & Dilla
그들의 다음 작품을 들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