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투리
어은지 예
어대에 예
아니라 예
머라꼬 예
저 머슴아
참 웃긴 데이
지금 신세대들은
사용하지 않아 모르는
옛날 경상도 산골
오래된 토종 사투리
자신의 뜻 전혀 아니라
싫다는 뜻 분명히 담은
그 말의 뜻 모르는
젊은이 제가 생각한
약속장소에서 하루 종일
꽁꽁 얼며 기다렸다는
참으로 그런 전설 같은
웃기는 이야기가 있는데
요즈음 유행하는 노래
안동역에서 그런 말을
이해 못한 이는 아닐까
첫눈 오는 날 꼭
만나자던 그 약속은
소통이 안 된 일방적인
요즈음 세상 풍경 어쩌면
그런 이야기같이 일방적인
대화 없는 세상 아닌가 하는
하긴 요즈음 더러 힘 있다는 이들
대화 따로 행동 따로인 이들도 있는
선 = 착할 선
세상의 모든
평범한 이들은
태어나면서부터
본바탕이 선하다는
조물주가 만들 때
그렇게 만들었다는
그런데 더러는 세상을
사는 또는 살아오는 동안
그가 사는 주변의 얄궂은
이상한 환경 틈 사이에서
좋은 물이 들기보다는
나쁜 물 들기 쉬운 탓
그래서 더러는 주변에
해 끼치는 짓도 하는
이런저런 핑계 하지 말고
이젠 새해를 맞으면서
스스로 판단하여
바른 생각 행동으로
또 세상을 밝은 눈으로
귀 활짝 열고 웃으며
살아가길 희망하는
이런저런 험 잡고 탓할
일이 참 많다고 하지만
그래도 세상은 아직
살맛 나는 희망찬 낙원
그리고 오늘보다 내일이 더
신나는 날일 것으로 생각하고 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