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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칫집
게시물ID : lovestory_9389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천재영
추천 : 1
조회수 : 116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22/12/30 09:45:14

잔칫집

 

온 동네 민초들

마을 가운데 공터

넓은 마당에 모여든

 

서른을 넘겨 걱정한

동네 단 하나 노총각

늦장가 드는 날이라는

 

그래서 온 동네 민초 또

연식 있는 어른 모두 모여

장가드는 노총각 축하하는

 

그래서 동네잔치 벌인

아낙네들 온갖 음식

넉넉하게 만들고

 

길가는 나그네도 불러

잔칫상에 음식 가득

밭쳐 나누어 주는

 

그것이 옛날 인심

또 그것이 천심이라

동네마다 자랑처럼 했던

 

요즈음은 형형색색

아름답게 꾸민 식장

청춘남녀 결혼 예식장

 

서로 화려함 경쟁하듯

아름답게 꾸민 결혼식장

그런 모습이 오늘의 현실

 

그런데 요즈음은 이런저런

각가지 이유로 혼인하는

젊은 청춘이 줄어들어

 

그래서 다음으로 기다릴

예쁜 아기 소식도 줄어

전체 인구 준다는 말도

 

예전에는 서른만 넘어도

노총각이라 했었는데

지금은 마흔 넘는 젊은이

 

곳곳에 수두룩 하다는

말 있어 더러는 아직

혼인 준비 안 되었다는

 

그래서 웃는 말로

어디 고운 우렁각시 또는

키다리 아저씨가 나타나길

 

알쏭달쏭

 

연식 있는 어른들 말씀에

결혼은 해도 또 안 해도

후회하거나 걱정이라는

 

그래서 더러는 날마다

단신으로 또 청춘으로

즐거운 곳 찾아 놀기만

 

그렇게 제 한 살이

즐기다가 가고 싶다는

그런 청춘도 더러 생겨

 

어른들 말씀은

이왕 세상에 왔으니

남들 다하는 혼인 해보라는

 

혼인으로 생기는 기쁨

전혀 생각 못 한

희열이 있다는

 

제 가정을 이루고

제가 가장이 되고

자녀 학부모 되고

 

그런 기쁨을 어디서

맛보고 또 찾을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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