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거주중입니다.
아는 한국분한테 한 뿌리 얻어다 심은 부추가 있었는데
비실비실 하는 거 같아서, 무관심속에 내버려 두었어요.
부추는 야생이 강하다고 들은 거는 같은데..
나중에 제대로 사서, 심어야겠다고만 생각하고요.
며칠전, 그 비실거리던 한뿌리의 부추대가 적응을 제대로 해서
몇 포기로 증가하고, 이리 이쁜 부추꽃도 피운 걸 발견했네요.
부추가 꽃이 피는 거라고 상상도 못했는데
꽃만으로 이뻐서
전 부쳐먹는 잎파리만 기억되는게
외모에 가려 가창력 제대로 인정 못받는 아이돌만큼이나 안타깝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