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딱 한번만 90년대로 돌아가고 싶네요.
지금 해외에 거주 중이라..늘 가슴 한구석에 한국에 대한 그리움을 묻어 두고 사는데
토토가가 결!국! 저의 향수병을 자극하고 말았네요 ㅜㅜ
으허허헝.....
제 인생에서 제가 가장 행복했던 순간들이 가장 많은 90년대..
지금은 정말 찾아보기 힘들지만
동네엔 꼭 하나쯤은 있었던 음반 가게들, 길에서 흔하게 뵐 수 있었던 테이프 파는 리어카 아저씨들.
그 때 당시엔 좋아하는 곡 써서 가져다가 주면 공테이프에 녹음해 주던 것도 있었어요.
그리고 피스라고 노란 종이 악보도 많이 유행했었고..
지금 토도가에 나왔던 곡들은 모두 장기자랑에 빠질 수 없었죠.
용돈으로 5000원 짜리 테이프를 사다가 노란 개구리모양 ( 이거 기억하시는 분들 계시려나..)
카세트에 넣고 테이프가 늘어지도록 음악을 듣던 그때..
용돈 조금 더 받으면 씨디도 사 보고
저는 조성모 오빠를 진짜 엄청 좋아해서 사진으로 도배를 하고는 했었어요..
미스터 케이라고 거기에 좋아하는 가수가 나오면 그것도 엄청 사서 봤고..ㅜㅜ
정말 별거 아닌거에 행복 할 수 있었던 그 시절이 너무 그리워요.
아침부터 일어나서 기다리고 기다리던 무한도전 토토가를 시청중이에요!
기분을 조금 더 살려보고 싶어서 그때 제가 제일 좋아했던 떡볶이를 만들어 먹으면서 보고 있는데,
진짜 미치겠네요 ㅜㅜ 으헝 너무 너무 그리워요 진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