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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춘문예 도전] 김춘수의 꽃을 위한 오마주
게시물ID : sisa_93910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니트와넥타이
추천 : 2
조회수 : 27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5/17 13:5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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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네가 나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나는 다만

하나의 개돼지에 지나지 않았다.



안씨가 한겨레의 독자들을 술 처먹고 불러주었을 때,

나는 그에게로 가서

문빠가 되었다.
 
오마이가 김정숙 여사님의 이름을 김 씨로 불러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香氣)에 알맞은
 
기자가 나의 이름을 붙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기꺼이
그의 문빠가, 문베충이, 문슬람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노무현이 문재인에게, 문재인은 노무현에게,
그 두 사람이 나에게 잊혀지지 않듯 
나 역시 
민주국가의 깨어있는 시민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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