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새 공게에 가위 이야기가 자주 올라와서 읽던 중
궁금한 게 있어서 여쭤봅니다!

저는 2x년을 살면서 가위에 눌린 게
열손가락에 꼽을 정도인데요. (몇 년마다 한 번씩 눌리는 것 같아요)
공게 체험(?)담을 보면 거의 대부분이 귀신을 본다고 하시고,
친구들한테서도 가위에 눌리면 귀신이 보인다고 어렸을 때부터 들어왔는데

저는 한 번도 보질 못 했어요.
며칠 전에도 몇년만에 가위에 눌려서 혹 귀신이 보일까 엄청난 공포심에 휩싸였는데 한 오분? 열심히 발버둥치니까 깨더라구요.


 제가 겁도 엄청 많은 편이고 (그래도 자기 전에는 역시 공게)
예민해서 편두통도 달고 살고, 몸도 어렸을 때부터 약한 편인데
그런 것과 별개로 기가 쎈 걸까요?

잠시 종교 생각을 해봤습니다만
찬송가나 기도문 외우면 귀신이 비웃는다는 글도 봐서
기독교라고 안 보이는 건 아닐 테고요..
(교회 안 간지도 한참 됨)
   
살면서 한 번도 귀신이나 그런 형상같은 건 본 적은 없어요.
(안 보여서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ㅎㄷㄷ)
쎄한 기운 같은 건 종종 느끼는 편인데..

이게 기가 쎈 건지 아니면 그저 눈에 안 보일 뿐인 건지,
공게글 읽다가 엄청 궁금해졌어요!

 혹 저처럼 살아오면서 아무 것도 못 보셨거나
가위에 눌려도 몸만 경직되는 경험만 해보신 분 있나요?

  
  ps. 가족들도 살면서 아무도 못 봤대요.
엄마는 시골집에서 가위에 엄청 눌리고는 하시는데
기억을 잘 못 하시거나 소리만 지르다 깬다고 하시더라구요.
이렇게 살아왔다보니 공게글 넘나 신세계(?)인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