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시인 노래
아이야 청산 가자
벌 나비 너도 가자
가다가 해 저물면
꽃에서 자고 가자
꽃이 푸대접하면
잎에서 자고 가자
그 누구에게도
투정 말고 탓하지 말고
내 갈 길이나 묵묵히 가자는
요즈음 젊은이들이
말하는 누가 뭐라 해도
난 내 갈 길 간다는 MY WAY
그렇게 굳은 신념들이 모여
예나 지금이나 평범한 민초들이
오늘 같은 빛나는 세상 만들었다는
그 옛날 청산이란
출가하여 세상을 위해
이바지한다는 뜻이 담긴
행여 망설이지도
주변 기웃거리지 말고
오직 제 뜻 따라 직진하라는
그리고 제 갈 길은 제가
스스로 만들고 또 개척하며
앞으로 나아가는 그것을 말하는
요즈음 대단한 몇몇
젊은이 투 잡 쓰리 잡
그렇게 일한다는 말도 들려
그것 누가 시켜서 하는 것은 아닐 것
언제든지 하고자 하면 길은 늘 열려있다는
고장 난 시계
고장 난 시계는
가다 딱 멈추었는데
세월은 제 맘대로 흘러
그 누구도 세월을
부르지도 찾지 않았는데
절로 오고 가는 것이 세월이라
님은 가는 세월 잡으려 하고
또 가는 청춘 잡으려 하니
세월과 청춘은 지름길로
그래서 가시는 듯
다시 오시라 하지만
그것은 가는 세월의 뜻
잡으려 해도 잡히지 않고
불러도 못 들은 척하며
제 맘대로 오고 또 가는
그래서 말하길 이러나저러나
세상 삶을 진정 감사하는 하는
마음으로 살라는 성인의 말씀에
또 그 옛날 누군 간절한 기도
하늘을 우러러 한 점 티끌도
전혀 부끄럼 없게 해달라고
세상 대부분 평범한 민초
그처럼 간절한 기도 올리면서
열심히 올바르게 열심히 살면서
바라길 더러 마음속으로
저 세월과 청춘을 고장 내어
딱 멈추게 하고 싶다는 말도 들려
오늘을 살아가는 평범한
민초들 가슴속의 희망이고
또 소망을 간절한 기도에 담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