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양 말
게시물ID : lovestory_9396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천재영
추천 : 1
조회수 : 135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23/01/20 09:42:16

양말

 

아침 운동하고

돌아오는 길에

 

산 아래 꽃동네에서

눈에 들어온 글 문구

 

양말 공장 구인 광고

뒤집을 사람 구함

 

유리창 문 안에서는

양말 짜는 기계 소리

 

이렇게 작은 공장에서

가내공업으로 만들어진

 

온갖 양말들이 민초들

건강을 굳게 지켜주는

 

대부분 하대 받으면서도

없으면 안 되는 것 양말

 

양말을 신는 이들은

그들의 노력과 고마움

깊이 한 번 더 생각해 보길

 

고무신

 

검정 고무신

하얀 고무신

코 달린 고무신

 

남정네 신발과

여인용 코고무신

됫돌 위에 가지런히

 

두어 달 신으면

바닥이 닳아 다시

새것을 신어야 했던

 

흰 고무신 시절이

상대적으로 참으로

질긴 검정 고무신 시절

 

그렇게 고무신 시절 가고

운동화 구두 시절이 오면서

민초들 삶의 질이 향상되었던

 

특별한 곳에서

특별한 이들만 신는

지금은 옛 추억인 고무신

 

털신

 

겨울이면 외지에

나가 있던 자식들이

엄마 아빠에게 선물로

 

온갖 정성 마음 담긴

자식들이 보내드리던

감동적인 선물 그 털신

 

타향살이 자식들 오는 날

명절 맞이 반가운 소식에

엄마는 버선발로 달려나가

 

설날에 고향 온 자식들

양손 가득 들려 있던 선물

그중 보송보송 털 달린 털신

 

그렇게 일 년에 한 켤레씩

설 명절마다 전해준 털신

부모와 자식 간의 사랑

 

요즈음은 멋쟁이들이 신는

맵시 나게 다듬어 만든

털 구두도 있다는

 

털신처럼 따뜻한 마음

영원히 변치 않는 부모 자식

깊은 사랑 가슴 깊이 담고 살자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