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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못의 연꽃
게시물ID : lovestory_939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천재영
추천 : 1
조회수 : 148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23/01/24 10:20:22

연못의 연꽃

 

흙탕물 그 속에서

곱게 피어나는 연꽃

탐스럽고 화려한 연꽃

 

더러는 연꽃은 참으로

품위 있어 보인다는 말도

또 누군 어느 종교 상징하기도

 

또 더러는 자연을 자연

그대로 보고 즐기면 될 것

그런 소박한 생각도 한다는

 

연꽃이 물 위로는

참으로 고운 꽃과

연밥이라는 한약재

 

물 아래 흙 속에서는

영양가 많고 맛 남다른

뿌리 연근을 제공해 주는

 

남들은 물 흐리고

탁한 곳에서 자란다며

가벼이 우습게 여기는 이도

 

그 연꽃은 그런 것에

전혀 귀 기울이지 않고

제 할 일만 묵묵히 해내는

 

어느 고장에서는

연꽃 연근을 대대적으로

길러 높은 소득을 올린다는

 

자연의 아름다움

고귀함을 그대로 마음

편안하게 즐기면 좋을 듯

 

누군가는 말 하길

흙탕물 속에서 그렇게

곱고 아름다운 꽃 필줄이야

 

가마솥

 

가마솥은 오래전

옛날부터 전해오던

전통의 밥 짓는 도구

 

부엌 아궁이에

장작불 지펴 온 가족

둘러앉아서 먹을 밥 짓 던

 

당시는 큰 가마솥 걸고

흰쌀밥 지을 정도라 하면

그 집 여유롭게 산다고 했던

 

지금도 가마솥에

밥을 지으면 밥맛이

확연히 다르다는 말도

 

가마솥의 누룽지는

먹어본 사람만 아는

그 맛이 일품이라는

 

세상이 급하게 변하고

또 눈부시게 발달하면서

식습관이 많이 변하고 달라져

 

요즈음 젊은이들 아침은

간단하게 빵이나 우유 한 컵

대신하는 젊은이들이 참 많다는

 

이런저런 사연 있어도

옛날보다 키 훌쩍 크고

피부색도 뽀얗게 되었다고

 

그래서 누군 말하길 옛날보다

영양공급 잘된 그것 때문이라는

그 말에 누구도 고개 젓지 못하는

 

스쳐 지나는 젊은이를 보면 누구든지

모두 미남미녀로 말끔하고 곱게 잘생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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