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 입 조 심

 

누군 요즘 말조심

입조심 하지 않아

 

너무도 입 바른말

그런 버릇 때문에

 

더러는 큰 고통

받는다 말도 있는

 

복잡하지만 우린

서로 어울려 사는

 

행여 눈에 뜨인 도둑

눈치 없이 콕 짚어

 

너 도둑이라고 하면

듣는 도둑 기분 상해

 

그래서 무슨 짓 할지

아무도 몰라 그래서

 

더러는 보고도 모른 척

묻어버리는 일도 있어

 

그런 모습 곳곳에

그래서 새로 생긴

 

그는 못된 도둑이지만

그의 가족들 생각해서

 

나쁜 X 이란 그 말을

이리저리 빙빙 돌려

 

또 도둑도 인권 있다며

꼭 짚는 말 하지 말라고

 

여기저기 눈치 살피고

다시 생각하고 말을 해야

말하는 이도 살아남는 세상이라는

 

입이 방정

 

너무도 지나치게

솔직 담백함 때문에

 

더러 몇몇 입방아에

오르내려 또 더러는

 

엄청 가슴 아픈 일

곳곳 자주 생긴다고

 

그래서 기분 상하지 않게

그러면서 제 뜻 전하는

 

재치있는 대화법을

배우라는 말도 생긴

 

못된 짓 숨기려 해도

눈치 빠른 민초는 알아

 

만천하에 제 죄들이

모두 환히 밝혀질 것

 

그리고 죄 값은 받아야

다음 범죄 막을 수 있는

 

옛날 어른들 말씀에

생각과 마음이 고우면

 

말씨가 곱고 말씨가 고우면

그의 행동도 참 곱게 보인다는

 

그래서 말 세 번 이상

깊이 생각헤서 하고

 

행동은 늘 침착하고

신중히 하게 하라는

 

말 한마디가 천 냥 빚

탕감할 수도 있다는 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