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말단 행정관이라도 대통령에 보고를 올리면 선임 행정관과 해당 비서관, 수석비서관을 거치며 내용이 추가되거나 보고 과정에서 정책 방향이 바뀌는 것을 대통령이 개괄할 수 있어 정책 흐름에 대한 이해도도 높일 수 있었다.
'국정과제별 분류체계'와 '정책이력시스템'을 도입해 청와대 초기 정책이 언제 시작됐고, 내용들이 어떻게 추가됐으며 최종 정책이 발현되는 과정까지 정책과제별 확인도 가능했다.
하지만 박근혜 정부가 활용한 청와대 보고 시스템은 각 분야 수석이나 비서실장이 보고하는 최종 결과만 대통령이 확인할 수 있어, 청와대 비서진들 사이에 소통을 강조한 문 대통령이 다소 답답함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당장 대통령 보고시스템을 바꾸는 것은 아니지만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참여정부 시절 활용했던 이지원 시스템 재도입을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고 말했다.
이지원은 이명박 정부로 정권이 교체된 뒤부터 사용되지 않으면서 자연스럽게 소멸됐다.
하지만 지난 2010년 충남도지사에 당선된 안희정 충남지사는 이지원 시스템을 개발했던 청와대 기술진들과 이를 사용했던 참여정부 인사들을 불러모아 이지원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한 시스템인 충남포털행정을 개발해 현재까지 사용 중이다.
장훈 충남도청 미디어센터장은 CBS노컷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안희정 지사가 충남도청에 온 뒤 이지원을 초기에 입안했던 참여정부 행정관들을 다 초빙해서 기술적인 부분들을 듣고 이지원이 업그레이드 된 결재시스템을 충남도정에 적용해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지원이 보고서 초안부터 최종수정본까지 볼수 있는 시스템이였군요 더구나 그것을 업그레이드 버전을 만들어 충청남도에서 쓰고 있을줄은 꿈에도 몰랐네요
하아~노무현이란 이란 사람은 .......
출처 | http://v.media.daum.net/v/20170518070304589?f=m&from=mto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