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치킨주의자님의 불교의 글을 읽고 갑작스레 찾아온 생각을 두서 없이 씁니다.
개인적으로 번뇌를 끊는 등의 '깨달음'이 존재하는가는 종교를 막논하고 오래전 부터 생각하던 것입니다.
헌데, 우리의 뇌와 같이 생각하니 그것이 존재할 지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뇌는 사람마다 고유하게 '네트워크화'되어 있는데 각 종 사고 과정에서 네트워크의 상태에 따라 거의 무한한 결과값이 나옵니다.
하지만, 충격을 받거나 지속적인 단련을 통해 네트워크 중에 좀더 큰 통로가 생긴다면 그 결과값이 좀더 좁혀집니다.
이런것이 사고 뿐 아니라 감정 혹은 무의식까지도 가능하다 봅니다.
그렇다면, 깨달음도 앎이나 상태를 통해 어마어마한 충격을 받고 뇌의 네트워크에 단련으로는 이루기 힘든 거대한 통로가 만들어진다고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각종 미혹으로 뻣어나가던 네트워크 신호가 이 통로에 의해 정리가 된다면, 결과값은 아주 좁혀지고 번뇌를 끊을 수 있다고 봅니다.
이게 곧 깨달음의 현상이 아닐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