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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만이 아는 세계 上
게시물ID : panic_940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마염
추천 : 18
조회수 : 212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6/19 01: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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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이곳에는 휘황찬란한 궁궐이 있었고
 
높디높은 커다란 신전이 있었다.
 
그리고 궁궐에는 왕이 있고 신전에는 교황이 있었다.
 
이 나라는 신분제가 굳건한 나라였다.
 
귀족이 있었고 평민이 있었고 그리고 노예가 있었다.
 
이 세계의 사람들은 신전에서 모시는 신을 굉장히 믿었는데
 
그도 그럴것이 신전에서는 기묘한 능력을 자주 보여주었기 때문이었다.
 
신의 예언이라는 이름으로 날씨와 자연재해를 예측했다.
 
그랬기에 신전의 힘은 강력했고
 
왕의 후보라 할지라도 신전이 점지하지 않는 사람은 왕이 될수없었다.
 
아무도 신전이 하는말을 거역하지 않았다.
 
여기 모인 이들만을 제외하면 말이다.
 
이들은 아주 다양한 이유로 이곳에 모였다.
 
도망쳐온 노예도 있었고
 
가난한 고아도 있었다.
 
반란을 일으키다 실패하여 도망간이도 있었다.
 
이들의 목적은 하나였다.
 
신전을 습격하자, 그리하여 신전의 비밀을 알아내자
 
결국 반란을 일으키자는 것이였다.
 
a군은 고아였다.
 
고아원에 갔다가 폭력을 견디지못하고 도망쳐나왔다.
 
자신은 굶주림에 허덕일 때
 
[배부르네]
 
배부르다는 말을 연신 외치면서도 고기를 계속해서 먹어대는
 
굶어죽어가는 자신들은 외면하는
 
뒤룩뒤룩 살찐 귀족도련님을 보며 이세상이 잘못되었다고 느낀 a군은
 
반드시 신전을 습격하고 더 나아가 왕궁을 습격해
 
빌어먹을 신분제를 없애고 평등한 세상을 만들겠다는 꿈이 있었다.
 
b양은 노예였다.
 
전혀 노예같지 않은 아름다운 외모였지만 대대손손 노예였고
 
부모도 없었다 유일한 혈육이였던 할머니는 손녀가 노예로 사는 것이 싫어
 
일부러 화재를 일으키고 노예문서를 불태운채 소녀에게 소리질렀다.
 
[도망가거라! 어디를가도 노예였다는 것을 밝히지말고 고아인척을하거라!]
 
라며 자신의 목숨을 받쳐 b양을 자유롭게 해주었다.
 
b양은 도망치듯 어딘가로 떠났고 도적때들에게 겁탈당할뻔한 것을
 
a군이 구해주어이들과 합류하게 되었다.
 
그날이후 b양은 더 이상 쇠사슬에 묶여 돌을 캐내지 않아도 됬다.
 
c양은 거리의 아이였다.
 
그녀의 어머니는 창녀였다 거리의 여자였고 고된인생을 살았다.
 
그녀는 자신의 아버지가 누군지도 몰랐다.
 
어릴때는 길거리에서 성냥팔이 소녀처럼 꽃도 팔고 사탕도 팔고
 
어린나이에 안해본 것이 없었다.
 
그러나 아무리 돈을 벌어도 월세밀리지않기조차
 
어머니의 약값대기조차 그녀에겐 사치였다.
 
이내 깨달았다. 자신이 아무리 노력해도 자신의 미래는
 
어머니와 같은 여자라는 것을..
 
돈 몇푼에 잠자리를 하고 평생 돈에 허덕여야하는
 
어머니와 같은 거리의 여자가 될 운명이라는 것을..
 
거리의 여자에게 세상은 냉혹했고
 
c양은 그런 것이 싫었고 어머니가 병으로 사망한 날
 
도망치듯 어딘가로 떠났고
 
그렇게 도망친 c양은 이들을 만나게되고 반란에 합류하게 것이였된다.
 
그들은 비밀 결사대처럼 활동했다.
 
쉬쉬했을뿐이지 왕과 교황과 몇몇 귀족과 신전사람들
 
그러니까 기득권층에 있는사람들에게 불만이 있는 사람은 한둘이 아니였다.
 
노예부터 평민 심지어 귀족까지 그들은 힘을 합치기 시작했고
 
a군을 필두로 사람들은 모이기 시작했다.
 
정의롭고 지혜로운 청년인 a군에게는 사람을 끌어당기는 힘이있었다.
 
비밀결사대는 가끔씩 모였으며 평소에는 자신의 일을하면서 정체를 숨겼다.
 
비밀결사대에 들어온 시기가 오래된 멤버인 a군과 ,c양 그리고 뒤늦게 들어온 b
 
이렇게 셋은 마을에 있는 장을 구경하고 있었다.
 
셋의 사이는 화기애애했다.
 
특히 c양은 어릴적 자신에게 손을내밀어준 a군을 짝사랑하고 있었다.
 
그때 평범한 복장을 하고 잠행중이던 왕자는 셋을 보게 된다.
 
그리고 아름다운 외모를한 b양에게 반하고 만다.
 
그후 b양을 향한 왕자의 적극적인 구애가 시작되었다.
 
b양이 살고있는 집을 찾아와 갖은 사랑의 세레나데를 불렀고 갖은 보석들을 가지고 왔다.
 
b양은 갈등했다 왜냐하면 a군과 b양은 서로 사랑하는 사이였기 때문이였다.
 
b양은 왕자가 그냥 철없는 귀족아들이겠거니 라고생각했다.
 
그누구도 b양에게 찝적대는 남자가 왕자인 것을 몰랐고
 
왕자와 b양이 가깝게 지내는 와중에도 a군이 진행하는 반란은 진행중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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