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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에 대한 단상 (그땐 5.18 광주폭동으로 배웠었음)
게시물ID : sisa_9401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usemuse
추천 : 1
조회수 : 515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05/18 11:59:09
머 90년대 초반 학번이면 다 아실겁니다.
그때 데모 한다고 하면 집에서 머리 깍는다던 시절이었어요
물론 우리 부모님도 그러셨고
데모하면 3대가 망한다고 하고 삼청 교육대 간다고 하던 시절 
(그때도 삼청교육대가 있었나요? 근데 ? )

학교다닐때 선생님 께서
5.18에 대해 지나가면서 몇번 이야기 해주셨는데 (몰래몰래)
대강 이러이러 했다만 들어서 
우리는 그냥 아..그런가보다 라고만 생각했었지요

대학가서 공수특전단이란 단어도 첨 들었고
언론에서 다뤄지지 않던 외국 기자들이 찍은 사진들을 본순간
(그땐 그런 사진도 몰래몰래 봤어야 했어요
무서워서.. 잡혀간다고 겁줘서  아하하하하)

와~~ 이건 진짜 인간들이 할짓인가..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대구에 살아서 그런가 그런 사진이나 정보를 정확히 내눈으로 본게 그때가 처음

그 사진을 보고 분노하지 않은 사람들이 없었는데

몇년전 일베를 처음 접하고 
5,18 사진이나 이야기를 보고도 
전라도 ** 니 빨갱이들이니 이런걸 보니

같은 인간이 어찌 저리 다르게 느끼는건지.
내가 처음 그 사진을 볼때의 분노는 왜 그들은 못느끼는건가
어려서? 아님 교육을 잘못받아서?
아님 자기네들이 겪지를 못해서?
잘못된 것에 대해 분노하지 않는 그들을 보고
정말 전두환이 세뇌를 어린애들에게도 잘 시켰구나 하고 치를 떨었지요

오늘 문재인 대통령께서 5.18 기념식에 참석하신거 보고
그 전의 대통령들은 참석을 안하거나 해도 의무적으로 참석한게 눈에 보였는데
진짜 맘으로 우시는 대통령을 보고 참.. 감격스럽네요

임을위한 행진곡 정말 오랜만에 가슴이 뛰네요
민중가요는 언제 들어도 참 묵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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