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 이야기를 좋아하다 보니 ..친구들 이야기를 몇 가지 하려고요
귀신 이야기는 아닌데 어찌보면 귀신 이야기 같은 이야기들이죠
어찌보면 공포라 써 봅니다.
저의 친구들 중에서 귀신을 아에 안 믿는 친구가 있어요,
그 친구는 20~25살때까지 강원도 ㅇㅇ에서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살았는데 그때 이야기에요
지금으로부터 5년전쯤 전이라 코인노래방이 활성화되기 전 이에요, 특히 전방 시골은 군인들의 영향으로 노래방이 엄청시리 비싸요
시간당 2만원? 정도인데 편의점 아르바이트 하는 친구의 월급으로는 조금 부담되는 금액이었죠
근데 문제는 이친구가 노래 그것도 락(pain killer 같은 곡)을 너무나 좋아한다는 점입니다.
롹을 너무 좋아하고 사랑하는데, 고향에서 그걸 부를 수 있는 곳이 없으니(아파트에서 부르면 신고당하죠)
곰곰히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 노래를 부를 수 있는 곳이 어디 있을까.하고요
그러다가 동네 뒷산이 공동묘지라는걸 깨달아요
음....오래된 공동묘지라고 해야될까요 사람들이 잘 안오는 여기에 오래 산 사람들만 아는(그래서 더더욱 사람들이 잘 안오는)
그래서 거기에 올라가서 노래를 부르기 시작합니다. 그것도 세벽 3~4시에요 ㅡㅡ;;; 처음 시작은 겨울이었어요 거기가 겨울이 되면 영하 20도가 되는 추운 곳인데도 그렇게 올라가서 노래를 부릅니다..
어.. 그친구의 말로는 "노래방 말고 나의 롹을 부를 수 있는 곳은 없다" 였어요...
....그리고 6개월쯤 지났나.. 그 친구가 "야 여기서 더 부르면 안되겠다"하는거에요
그래서 뭔일이고 하니깐
그 친구는 그날도 세벽 4시부터 공동묘지에서 1시간정도 pain 킬러를 부르고 있었답니다.
아 ...여기서 좀 더 보충설명할께 이 친구가 완전 곱슬이었는데 그때 매직을 해서 남자인데 머리가 약간 지금 장문복처럼 하고 있었어요.
그렇게 하고 페인킬러를 부르고 있는데 멀리서 왠 할아버지가 세벽에 그쪽을 올라오시다가(거기가 공동묘지이긴 한데 등산로와도 연결되어 있어요) 이친구를 본거에요
여름이라 5시 정도여도 어느정도 해가 뜰려고 해서 이친구를 보니
공동묘지에서 세벽에 남자가 산발을 하고 왠 괴성을 지르고 있으니..........................
할아버지가 미친듯이 도망을 치더랍니다.
이친구는 오해하면 안되니깐 따라 가고요
........진짜 할아버지가 미친듯이 도망을 쳐서 결국 해명은 못했대요..
그리고 노인분들의 심장 건강을 위해서 더 이상 세벽에 거기서 노래를 안 부른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더니 저한태 "거봐 귀신은 없어" 하는데
..어... 친구가 좀 무서워 보이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