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도하던.. 의도치 않았던..
문재인이 대통령이 아니었다면..
단상 앞에 한걸음만 나아갔어도.. 행사진행자에 제지당했을것이다.
오늘 그는 유가족의 낭독이 끝나자마자.. 뚜벅뚜벅 걸어갔고.. 단상까지 가는동안 누구하나 제지하지 않았다.
행사진행자는 뒤돌아서 울면서 걸어가는 유가족에게 뒤를 보라고 안내했고..
어느 누구도 그 행사장 어느누구도 문재인대통령외에는 움직이지 않았다.
그때 나는 실감했다.. 아.. 이분이 대통령이 되었구나.
이분이 권력을 가졌구나..
감정그대로.. 위로해주고싶을때 위로해도 누구도 뭐라하지 않는 힘을 이제 가졌구나..
이런 권력도 권력이라면 그럴수 있지만..
권력은 이럴때 쓰라고 있는것이다.
참 감격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