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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없어지는 개그
게시물ID : humorbest_9403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NEW경운기XG.
추천 : 63
조회수 : 3595회
댓글수 : 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5/05/18 22:46:01
원본글 작성시간 : 2005/05/18 09:03:40
재치있고 유머감각이 뛰어난 사람은 어디에서든 인기가 있기 마련이다.. 오유인으로서 남을 웃기지는 못할지언정... 본인의 살인적인 안웃김으로 주변인에게 무한 데미지와 패닉상태에 빠지게 하는짓은 하지말것을 당부한다. -친구가 없어지는 개그- 는 필자와 같은 회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K군이 선보인 개그를 위주로 쓰여졌음을 밝힌다.. K군.........-_-;;;; 그렇다 이놈은 나와 입사동기이자 지지리 유머감각이라곤 없는 이른바 썰렁한놈이다. 더더욱 안타까운것은 이렇게 썰렁한 놈이 자주 개그를 선보이는데 있다.. 그의 개그를 시전한 사람의 데미지는 이루 말할수 없는 것이였다... 입사후 동갑인 나와 어느정도 친해지자 K군은 나에게 개그를 시도했다.. K군:너이제 큰일 났다.. 나:왜??????? K군:왜놈이 잡아가서... 나:하.....하.....-_-;;;;;;;;;;;;; 그렇다 올해로 25살 먹은 놈의 개그 치고는 너무나 순수했다...-_-;;; K군은 자주 그의 개그를 선보였는데..주로 10년전 개그가 주류를 이루었다... 어느날 작업물을 들고 여직원에게 가서는.. K군:이것좀 해줘 Y양:싫어요...-_-;;;;;;; K군:싫으면 시집가.... Y양:.....-_-;;;;;;;;;; 이사건으로 회사 여직원들은 K군이 장난아니게 안웃긴다는 사실을 단번에 간파했다.. 수차레 K군에게 개그를 하지 말것을 말해 보았지만 이놈은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했다..-_-;; 그러던 얼마후 우려했던 일이 생기고 말았다.. 전체회식이 있는날 꽤 믾은 인원이 참석한 회식자리에서.. 술도한잔 들어가니 K군의 개그본능은 잠에서 깨어났다..-_-;;;;; 우선은 잘 하지도 못하는 개그 프로그램 성대모사로 몸을 풀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너무나도 안웃긴 K군의 성대모사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K군은 거기서 주저하지 않고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_-;;; 그러던중 드디어 기회?가 찾아왔다, 과장님과 여직원 사이에..가벼운 농담이 오고가는 상황이었는데.. 과장님:Y양 애인이..원빈보다 잘생겼다며?? 여직원:아니에요...^0^ K군:그럼 여기가 안이지 바깥이냐..?? 워낙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나는 아차 싶었지만 이미 엎지러진 물이었다...ㅡ.ㅜ K군의 "여기가 안이지 바깥이냐"개그로 인해 회식자리의 정적과 순간 수십명의 시선을 사로잡은 K군은 그렇게 강한 이미지를 심는데 성공했다...-_-;;;; 이제 우리 회사 사람들은 K군의 개그에 내성이 생겨서.. 왠만한 안웃긴 개그도 별다른 데미지 없이 극복할수 있게 되었다... 난 K군과도 절친해져서..심한 장난과 가벼운 욕도 주고 받는 사이가 되었는데.. 하루는 K군이 나에게 다가와 실실 웃으며... K군:십만원만 줘바.. 나:아...꺼져~ K군:내가 촛불이냐? 꺼지게? 나:...ㅡ.ㅜ;;;;;; 녀석에 대해 너무 방심하고 있었던 나머지 상당한 데미지가 엄습했다.. 아무튼 이날의 일을 교훈 삼아 K군을 대할때 항상 경계를 늦추지 않는다.. 이외에도 K군이 선보인 개그로.. K군:야~!!! 나:응??? K군:호~!!! ------------------------------------------------------ (K군/P군 서로 자기가 알고 있는게 맞다고 우기는 상황) P군:아~~뭐 내기 할래??? K군:모내기를 왜해?? P군:..ㅡ.ㅜ;;;;;;;; 이밖에도 주옥 같은 개그가 많지만 K군과의 저작권 분쟁으로 소개하지 못하는점 안타깝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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